한화그룹, 필리조선소 인수 완료…“美 조선‧방산 전략적 거점 확보”

시간 입력 2024-12-20 09:33:13 시간 수정 2024-12-20 09: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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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필리조선소 전경. <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그룹은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를 위한 제반절차를 최종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인수 완료는 지난 6월 20일 모회사인 노르웨이 아커와 본계약 체결 이후 6개월 만이다.

이번 인수는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인수 금액은 약 1억달러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한화그룹은 북미 조선 및 방산 시장에서 전략적 거점을 확보하며 글로벌 해양 산업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한화오션은 필리조선소의 생산 역량과 시장 경험을 기반으로 북미 조선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선박 기술과 생산 자동화 등 스마트 생산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고부가가치 선박 분야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늘려갈 방침이다.

한화시스템도 자율운항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선박 개발을 지원하며, 통합제어장치와 선박 자동제어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일부 도입해 조선소의 기술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향후 필리조선소는 미국 해군 함정 건조 및 유지보수(MRO) 사업의 중요한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현재 미국 해군은 함정 생산 설비 부족 문제를 겪고 있으며, 필리조선소는 이를 해결할 최적의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한화오션은 북미 시장 내 해양 방산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매출 다각화와 글로벌 영향력을 동시에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최고의 기술력과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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