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전기차 5종, 美서 최대 7500달러 보조금 받는다

시간 입력 2025-01-03 14:11:44 시간 수정 2025-01-03 14: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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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준공…연간 30만대 생산 가능

현대차가 지난해 11월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아이오닉 9’.<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가 지난해 11월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아이오닉 9’.<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5종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최대 7500달러(약 1100만원)의 보조금(소비자 세액 공제)을 받는다.

3일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현대차의 아이오닉5·아이오닉9, 기아 EV6·EV9,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은 올해 IRA 혜택 대상에 포함됐다.

IRA는 배터리와 핵심광물 등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고 미국에서 제조된 전기차에 대해서만 보조금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10월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가동하기 시작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76억달러(약 11조1500억원)를 투자해 미국 조지아주에 메타플랜트를 준공하고 지난해 10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이 공장은 연간 3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다.

그동안 울산공장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해 온 전기차 물량을 현지 생산으로 전환하면서 IRA가 규정하는 보조금 지급 대상 기준을 맞출 수 있게 됐다.

현대차그룹 모델이 여기에 포함된 것은 올해가 사실상 처음이다. GV70은 지난해 잠시 보조금 혜택을 받다가 4월 세부 지침이 발표되면서 제외됐다. 보조금이 지급되면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경쟁력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3분기까지 미국에서 판매한 전기차는 총 9만1348대로 2023년 같은 기간(7만111대)과 비교해 30.3% 증가했다.

다만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IRA가 폐지 내지는 급격히 축소할 가능성이 변수로 꼽힌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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