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뷰티 디바이스 해외판로 개척…국내선 3040 집중 공략

시간 입력 2025-01-14 17:45:00 시간 수정 2025-01-14 17: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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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 회장, 올해 처음으로 가전전시박람회 CES 참석
CES 수상 제품 상용화는 아직…"향후 혁신 기술 기반 출시 예정"

CES 2025 개막 첫날인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 삼성전자 전시관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공동취재>

아모레퍼시픽이 내수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은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뷰티 디바이스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글로벌 뷰티 테크 시장이 커짐에 따라 해외 판로를 확장하고, 국내에서는 구매력이 높은 30~40대 고객층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14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세계 3대 가전전시박람회로 꼽히는 CES 2025에 올해 처음으로 참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20년부터 CES에 참석해 매년 혁신상을 수상해오고 있다.

서 회장은 CES 2025 개막일인 지난 7일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위너-뷰티 AI’ 기술 전시장과 삼성전자 협업 부스를 둘러봤다. 이외에도 CES 현장에서 다양한 산업 분야의 최첨단 기술을 살펴보고, 조반니 발렌티니 아모레퍼시픽 북미 법인장과 함께 북미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서 대표의 CES 일정은 뷰티 디바이스를 통한 해외 시장 확장 행보의 일환으로 읽힌다. 실제로 아모레퍼시픽은 CES의 베네치안 엑스포 혁신상 쇼케이스에서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이크온의 신제품 ‘스킨 라이트 테라피3S’를 처음 선보였다. 메이크온은 해당 기기를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을 탑재한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올해 3월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뷰티 업계에서 테크 분야는 블루오션으로 분류되는데다, 해외에서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데이터브릿지에 따르면 글로벌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연평균 20%씩 성장하면서 2030년 1769억3000만달러(약 25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는 구매력을 갖춘 3040 고객을 타깃으로 집중 공락햔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디바이스 누적 판매 1위 제품인 스킨 라이트 테라피의 경우 구매자의 37%가 30대, 47%가 40대이기 때문이다. 누적 판매 2위 제품인 페이셜 부스팅 스파 역시 최근 1년 동안 구매자 중 30대가 34%, 40대가 41%를 기록했다.

또 뷰티 디바이스 분야 제품군 확장으로 소비자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CES 혁신상을 6년 연속 수상하고 있고 플래그십 스토어 등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수익 구조 등으로 인해 상용화 분야는 논의 중”이라면서도 “뷰티 테크 협업과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뷰티 디바이스를 지속 출시할 예정”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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