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진심’인 BMW코리아, 시설·인프라·AS 투자 이어간다

시간 입력 2025-01-27 07:00:00 시간 수정 2025-01-24 13: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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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30주년 맞아…비약적 성장 속 ‘한국 사랑’ 눈길
시설·인프라·AS 투자 지속…한국 사회와 상생 목표
한국 기업 부품도 구매…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 추진

8세대 BMW 뉴 5시리즈.<사진제공=BMW그룹코리아>
8세대 BMW 뉴 5시리즈.<사진제공=BMW그룹코리아>

올해 30돌을 맞은 BMW그룹코리아가 새 슬로건 아래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간다. 국내 연구개발(R&D) 시설 확장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애프터세일즈(AS) 서비스 체계 구축 등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더해 한국 기업의 부품 구매로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추진한다.

◇BMW그룹코리아 설립 30주년…비약적 성장 속 ‘한국 사랑’ 눈길

27일 BMW그룹코리아에 따르면 BMW그룹은 올해 한국법인 설립 30주년을 맞았다. 1995년 7월 한국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 BMW그룹코리아는 독일 BMW그룹이 100% 투자해 설립한 국내 수입차 브랜드 최초의 현지법인이다.

BMW그룹코리아는 BMW를 시작으로 1999년 BMW의 모터사이클 부문 ‘BMW 모토라드’를, 2005년 BMW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를 국내에 도입하며 수입차 시장의 확대를 이끌었다. 1997년 말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당시 많은 해외 기업과 수입차 업체가 국내에서 철수하는 와중에도 BMW그룹은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고려해 투자를 지속했다.

그 결과 BMW그룹코리아는 수입차 시장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왔다. 2002년 누적 판매 1만대를, 2011년에는 누적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연간 판매량 기준으로 1만대를 넘어선 것은 2010년이다. 2017년에는 연간 5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수입차 업계를 리드했다. BMW코리아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 연속 수입차 1위 자리를 차지한 데 이어 2023년과 지난해에 2년 연속으로 수입차 판매 1위를 달성했다.

BMW 드라이빙 센터.<사진제공=BMW그룹코리아>
BMW 드라이빙 센터.<사진제공=BMW그룹코리아>

BMW그룹코리아가 이뤄낸 성과의 배경에는 각별한 ‘한국 사랑’이 있다. 2014년 인천 영종도에 문을 연 ‘BMW 드라이빙 센터’가 대표적이다. 초기 투자 비용 770억원과 추가 확장 비용 130억원, 10주년 대규모 리뉴얼 비용 49억원을 포함해 총 950여억원이 투입된 BMW 드라이빙 센터는 BMW그룹 내 트랙과 고객 체험 시설이 한곳에 자리한 세계 유일의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이다. 지난해 말 기준 162만명이 방문했다.

BMW그룹코리아의 사회공헌 사업은 ‘BMW코리아 미래재단’이 수행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2011년 수입차 업계 최초로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한국의 미래를 짊어질 어린이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종 사회공헌 목적 사업을 전개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BMW코리아 미래재단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원은 누적 32만9500여명에 달한다. 현재까지 총 141대의 연구용 차량을 특성화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기증해 전문 기술 인력 양성도 지원하고 있다.

BMW 그룹 코리아 부품물류센터.<사진제공=BMW그룹코리아>
BMW 그룹 코리아 부품물류센터.<사진제공=BMW그룹코리아>

◇한국 사회와의 상생 위한 투자 앞장…시설·인프라·AS 등 다양

BMW그룹코리아는 시설 투자에 적극적이다. 일례로 2017년 약 13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안성에 부품물류센터(RDC)를 새로 건설해 이전했다. BMW그룹의 해외법인 중 세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도 가장 큰 수준이다.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2027년까지 65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의 규모를 3만1000㎡(약 1만평)가량 확장·증축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시설인 ‘BMW그룹 R&D 센터 코리아’도 지난해 4월 인천 청라국제도시로 확정 이전해 개관했다.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단독 건물로 구성됐으며, BMW그룹코리아의 현지화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투자도 진행 중이다. 2022년 프리미엄 공용 전기차 충전 인프라인 ‘BMW 차징 스테이션’을 처음 선보였고, 2023년에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계획 ‘차징 넥스트(Charging Next)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국내 자동차 업계 최대 규모인 총 2125기의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완료했고, ‘BMW 차징 허브 라운지’ 등을 구축했다. 올해는 ESG 차징 스테이션과 전기차 충전기 600기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BMW그룹코리아는 BMW 81개, MINI 40개 등 수입차 업체 중 가장 많은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우수 정비 인력을 육성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자체 테크니션 및 서비스 어드바이저 인증 제도를 운영 중이다. 총 2669명의 정비 인력 중 BMW 공식 인증 정비 인력은 2438명으로 90%가 넘는다. AS 서비스 체계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는데, BMW코리아는 현재 전체 공식 서비스센터의 100%인 81곳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한 전동화 모델의 점검과 정비, 소모품 교환 등이 가능한 상태다.

BMW그룹코리아 관계자는 “독일 본사와 전기차 전문 정비 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가 과정을 구성해 고전압 테크니션과 고전압 전문가, 카본 차체 수리 테크니션을 배출하고 있다”면서 “BMW그룹코리아가 보유한 전기차 전문 정비 인력은 348명으로 업계 최다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BMW 차징 허브 라운지.<사진제공=BMW그룹코리아>
BMW 차징 허브 라운지.<사진제공=BMW그룹코리아>

◇한국 기업 부품 구매로 동반 성장 나서…새로운 슬로건도 발표

BMW그룹코리아는 시설·인프라·AS 등 투자뿐 아니라 한국 기업과의 파트너십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2023년 국내 기업으로부터 약 6조5350억원 상당의 부품을 구매했는데, 이는 같은해 BMW그룹코리아의 매출인 6조1066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한국 기업에 지출하는 부품 구매액은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 협력업체 부품 구매 가격의 누적액은 37조원에 육박한다.

BMW그룹코리아는 한국 진출 30주년을 맞아 ‘운전의 즐거움, 내일의 새로움으로(Define Driving Pleasure, Again)’라는 슬로건을 발표했다. BMW가 지금까지 핵심 가치로 여겨온 ‘운전의 즐거움’을 재정의하고 새로운 시대를 위해 더욱 앞서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BMW그룹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 사회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투자 활동을 전개해 외국계 기업이 한국 사회에 기여하게 되는 선순환 경제 구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지난 30년 동안 한국 고객이 보여준 사랑에 보답하고 한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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