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내 식료품 강화한 ‘롯데슈퍼 강동둔촌점’ 개점
롯데마트도 1월 강동구에 6년 만에 신규 점포 열어
상반기 이마트 강일점 오픈…재개발로 배후 수요 풍부

롯데가 둔촌주공 재개발로 배후수요가 풍부해진 강동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 롯데슈퍼는 약 14년 만에 강동구에 식료품을 강화한 신규 대규모점포를 내기로 했다. 이에 앞서 올해 1월에는 롯데마트가 6년 만에 신규 점포를 강동구에 내기도 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슈퍼가 이르면 올해 1분기, 늦어도 상반기 안에 강동구 소재(서울특별시 강동구 둔촌동 451-1) 롯데슈퍼 강동둔촌점을 오픈한다.
롯데슈퍼는 이 매장을 열기 위해 지난 23일 대규모점포 등록을 마쳤다. 대규모점포란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하나 또는 둘 이상의 연접된 건물 안에 하나 또는 여러 개로 나눠 설치되는 매장이다. 판매 면적만 3000㎡(907.5평) 이상인 사업장이 해당된다.
롯데슈퍼 강동둔촌점은 기존 대비 식료품 비중을 높인 매장으로 오픈될 예정이다. 최근 롯데슈퍼는 식료품 특화 매장으로 기존 매장의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1월 리뉴얼 후 오픈한 강남구의 ‘롯데슈퍼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이 있다. 이 매장은 취급하는 식료품 수도 일반 롯데슈퍼 점포 대비 약 30% 많은 5000개에 달한다.
롯데슈퍼는 현재 강동구에 2011년 오픈한 길동점 한 곳만 운영하고 있다. 롯데슈퍼가 강동구에 신규 점포를 낸 것은 2011년 이후 약 14년 만이다. 롯데슈퍼 강동둔촌점에서 가장 가까운 경쟁 SSM으로는 직선거리로 800미터 반경 안에 있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길동점’이 있다.
롯데슈퍼가 강동구에 신규 출점을 하게 된 이유는 강동구에 배후수요가 풍부하다고 평가 받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이 입주를 시작했다. 이 단지는 둔촌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약 1만2032가구에 달한다.
대형마트인 롯데마트도 올해 1월 용인 수지점 이후 6년 만의 신규 점포를 강동구에 열었다. 올해 상반기 중엔 강동구에 이마트 강일점이 추가로 오픈하면서 강동구가 마트 격전지로 떠올랐다.
롯데슈퍼는 작년까지 점포 수가 줄고 있었다. 올해부터는 가맹점 중심으로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점포 수는 356개로 2023년 3분기 말(363개)와 비교해 7개 감소했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롯데슈퍼 강동둔촌점은 이르면 1분기 중, 늦어도 상반기 중에는 개점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식료품 특화 매장으로 열 계획이고, 가맹점주를 구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강동구에 롯데마트도 신규 출점했는데, 그만큼 강동구가 유통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이에 강동구에 롯데슈퍼 길동점만 운영하다가 추가로 출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슈퍼의 2024년3분기 누적 기준 순매출액은 9935억원으로 전년동기(9977억원) 대비 0.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24년3분기 누적 기준 371억원으로 전년동기(273억원)과 비교해 35.9% 증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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