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자체 캐릭터 '벨리곰' 활용한 모바일 게임 출시
롯데월드, 웹툰·인기 캐릭터 등 외부 IP 협력에 집중
전문가 “외부 IP 통해 다양한 브랜드 이미지 꾀할 수도”

신동빈 롯데 회장(맨 왼쪽)과 이돈태 롯데지주 디자인전략센터장(왼쪽 두 번째)이 롯데 디자인의 미래라는 주제로 마련된 전시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자료=롯데지주 제공>
롯데그룹이 올해에도 콘텐츠 비즈니스 강화 전략을 이어갈 전망이다. 롯데의 그룹 내 계열사들은 자체 캐릭터에 힘을 주거나 외부 인기 지식재산권(IP)과 협력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콘텐츠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1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자체 캐릭터인 ‘벨리곰’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벨리곰 매치랜드’의 상반기 북미지역 론칭을 계획 중이다.
롯데홈쇼핑은 콘텐츠 비즈니스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 유통사 최초로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앱은 이날 기준 안드로이드 5만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또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해당 게임 이용자의 약 70%가 20대에서 4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지현 롯데홈쇼핑 콘텐트개발랩장은 “향후 흥미 있는 요소를 추가해 이용자를 확대하며 게임 시장에서도 ‘벨리곰’의 인지도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호텔롯데 산하 롯데월드는 외부 IP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왔다. 롯데월드는 네이버웹툰 ‘마루는 강쥐’와 콜라보한 신년 시즌 축제를 오는 2월 23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월드는 지난해 겨울 시즌에도 ‘미라클 윈터: 스누피 크리스마스 인 롯데월드’를 여는 등 시즌별 외부 IP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롯데월드의 마스코트인 ‘로티’와 ‘로리’의 활용도는 비교적 떨어지는 상황이다.
롯데그룹이 IP를 활용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국내 IP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기 때문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캐릭터 IP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13조6000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16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신동빈 회장도 지난해부터 IP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을 강조하고 있다. 신 회장은 신 회장은 지난해 4월 “롯데의 자산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중장기 지속 가능한 모델 개발에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또 지난해 11월 그룹 차원에서 처음으로 디자인 회의도 개최하고 계열사별 디자인 IP와 IP 경쟁력 강화를 위한 플랫폼 전략 등을 살펴봤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많은 정보 속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결합이 관심을 받기 마련”이라며 “자체 캐릭터냐, 외부 IP 협력이냐를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는 상황 속 오히려 (외부 IP 협력을 통해) 소비자가 좋아하는 방향의 브랜드 이미지를 다양하게 가져가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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