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형 소비' 확산에도 다이소, 대규모 매장 연이어 출점
올해도 '대형 매장' 확대 유효…"많은 상품 진열에 용이"

다이소 명동역점 전경. <자료=아성다이소 제공>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불황형 소비’(가성비 제품을 찾는 현상)가 퍼지고 있다. 이에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이하 다이소)가 대형 매장 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이한 점은 가맹점이 아니라 직영점 형태를 띠고 있다는 점이다.
15일 다이소에 따르면 최근 ‘다이소 포천송우리점’이 오픈했다. 다이소 측은 포천송우리점에 대해 “넓고 탁 트인 주차장을 자랑한다”라며 매장 규모를 강조했다. 해당 매장은 지난해 12월 28일 문을 열였으며, 약 790평이다.
다이소는 지난해 대형 매장을 잇따라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 4월 서울 홈플러스 상봉점(약 790평)을 오픈한데 이어 8월에 최대 규모인 이마트 경기 의왕점(830평)과 롯데마트 김해점(약 780평) 등을 열었다. 또 12월에 포천송우리점 외에도 평택 고덕 브리티시점(약 800평)도 개점했다.
다이소 관계자는 “대형매장이 많은 상품을 진열할 수 있고, 고객님들도 선호하시는 경향이 있어서 기존의 홈플러스상봉점, 이마트의왕점에 이어 앞으로도 대형매장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이소가 매장수를 늘리는 것은 소비자 접점 확대가 매출 증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다이소는 지난 2023년 매출 3조4604억원, 영업이익 2617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3조원를 돌파했다. 업계에서는 다이소의 지난해 매출에 대해 4조원을 웃돌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다이소가 최근 오픈한 매장들의 또하나 특징은 가맹점이 아닌 직영점 형태라는 것이다. 다이소는 최근 직영점을 중심으로 점포 수를 늘리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다이소의 전체 매장 수는 1442개로, 이 중 가맹점이 491개, 직영점이 951개다. 다만 2023년 전체 매장 수 1519개 중 가맹점 수는 497개로, 6개 늘어난데 그친 반면 직영점은 1022개로, 71개 증가했다.
다이소 측은 가맹점과 비교 시 직영점의 증가가 가파른 이유에 대해 “가맹점의 경우 매장 크기에 따라 개인이 부담해야 할 초기투자비용이 클 수 있고, 실제로 가맹 요청이 있어야 진행이 가능한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이소의 매장 확장에 따라 고용 인력도 덩달아 증가 추세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다이소의 지난해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1만2272명으로, 전년 동기 1만1373명 대비 7.9% 증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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