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월 강남·성수·명동에 MLB·디스커버리 신규 매장 오픈
내수 부진으로 작년 수익성 뚝… 영업익 18% 줄은 4507억원

F&F사옥 <사진제공=F&F>
F&F가 MLB와 디스커버리의 서울 주요 상권에 거점 매장을 늘리고 있다. 신규 매장을 열고 국내·외 소비자 접점을 넓히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20일 패션 업계에 따르면 F&F는 이달 말 서울 명동에 ‘디스커버리 명동직영점’을 신규로 오픈한다.
디스커버리 신규 매장이 들어서는 명동거리는 CJ올리브영, 마뗑킴 등 유명 패션·뷰티 브랜드 매장이 즐비해 외국인 관광객의 밀집도가 높은 길이다.
오는 3월에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MLB 매장을 새로 오픈한다. 성수에 오픈하는 MLB 매장은 ‘플래그십스토어(Flagship Store)’로 브랜드의 정체성과 문화를 극대화한 매장이 될 전망이다.
성수동은 다양한 쇼핑과 먹거리 장소가 모여들면서 최근 몇년 사이 국내 MZ세대 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로 부상했다. 실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성수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21만명으로 5년 전보다 5배 증가했다.
F&F는 또한 다음 달 이전하는 강남신사옥에 MLB와 디스커버리 신규 직영점을 오픈한다.
F&F는 오는 3월 중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센터포인트 강남 빌딩으로 본사를 이전한다. 해외 사업 확장으로 인력이 늘어나면서 수용 공간을 늘리고, 흩어진 사업을 통합해 효율화하기 위해서다.
F&F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소비 심리 위축으로 고전했다. 지난해 F&F의 지난해 연결 매출은 1조8960억원, 영업이이익은 4507억원이다. 매출은 전년(1조9785억원) 대비 4.2% 줄고, 영업이익은 전년(5518억원) 보다 18.3% 감소했다.
이는 국내 시장 부진에 따른 것이다. F&F의 지난해 1~3분기 패션부문 국내 매출은 1조0818억원 전년(1조1995억원) 대비 9.8%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해외 매출은 7256억원으로 전년 (6901억원)대비 5.1% 증가했다. 해외 매출 성장은 중국 법인이 견인했다. F&F차이나의 지난해 1~3분기 매출은 6437억원으로 전년(6086억원) 대비 5.8% 성장했다.
실적 하락에 따르 F&F는 올해 주력 브랜드 MLB와 디스커버리의 국내외 사업에 주력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두 브랜드는 F&F의 전체 매출의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F&F 관계자는 “중국 등 주요 해외 시장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비심리 위축과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인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라며“특히 디스커버리 브랜드의 중국 출점을 가속화함에 따라 해외 시장에서의 고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F&F는 지난 1997년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MLB 패션 브랜드를 국내에 들여온 후 2017년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판권을 추가로 확보했다. 디스커버리는 2012년 미국 다큐멘터리 채널인 디스커버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국내에 론칭했으며 지난해 중국, 일본, 태국 등 11개국 사업권을 취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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