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노인인구 비율 20% 넘는 ‘초고령사회’ 진입
CJ제일제당·롯데웰푸드 등 ‘건강’ 강조한 상품군 확대
‘은퇴한 중장년’ 타깃 안티에이징 화장품 브랜드도 등장

웰니스, 저속노화 트렌드가 반영된 상품들 <사진제공=각 사>
식품, 뷰티, 편의점까지 유통업계 전반에서 웰니스와 저속노화 비즈니스가 확산하고 있다. 팬데믹 기간 부상한 건강 중시 트렌드가 최근 노화를 늦추려는 ‘저속노화’ 소비 수요로 이어지면서 여러 기업들은 앞다퉈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다.
2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65세 이상의 노인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다. 고령화는 출산률이 낮아지고 기대수명이 연장되면서 나타나는 사회 현상이다.
이에 유통가는 건강을 강조하는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건강 수요를 고려해 2021년 프리미엄 영양밥 ‘햇반 솥반’을 출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렌틸콩·귀리·현미·백미의 비율을 4:2:2:2의 비율로 맞춘 ‘햇반 라이스플랜’을 출시했다. 햇반 솥반의 2024년 매출은 전년 대비 27%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다. 9종까지 라인업이 늘어난 햇반 솥반의 누적 판매량은 현재 3000만개를 넘겼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변화하는 식생활 트렌드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제품군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웰푸드는 이달 영양강화·식사대용 제과 브랜드 ‘컴포트잇츠이너프’를 론칭했다. 건강한 쿠키·빵 제품을 만들기 위해 롯데중앙연구소의 보리·통곡물 연구 결과와 제품 개발 노하우를 적용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하루 세 끼를 차려 먹는 전통적인 식사 대신 필요시 간편하면서도 균형 잡힌 영양을 채우고, 효율적으로 시간을 사용하고자 하는 ‘요즘 한 끼’ 식문화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급식업계도 웰니스, 저속노화 비즈니스에 주목하고 있다. 아워홈은 이달 대학생 식당 운영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5 라이트 업! 데이’를 개회했다. 여기서 급식, 외식 산업 트렌드 발표 세미나를 열고 저속노화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현대그린푸드는 최근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의 신규 챌린지 식단 ‘헬씨에이징(Healthy Aging)’을 출시한 바 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저속노화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신체와 뇌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식단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푸드 트렌드와 글로벌 식이요법에 맞춰 다양한 케어푸드를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장품, 편의점도 관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달 LG생활건강은 은퇴 후 여가와 소비를 즐기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노화 방지 브랜드 ‘프레스티뉴’를 론칭했다. 노화에 따라 변화하는 얼굴 생김새나 근육, 눈살 등을 관리해주는 ‘인상 안티에이징(노화방지)’ 브랜드다.
또한 세븐일레븐은 올해 1월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교수와 협업해 ‘저속노화 간편식’ 5종을 출시했다. 백미 대신 렌틸콩, 현미를 사용하고 나트륨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임이선 세븐일레븐 푸드팀장은 “편의점 간편식도 최근 주목받는 건강 소비를 반영한 고품질의 안전 먹거리 개발이 차별화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 건강을 고려한 간편식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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