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원 삼표그룹 회장, 숙원 ‘성수동 개발사업’ 내년 착공…업무·주거·문화 복합시설

시간 입력 2025-02-24 07:00:00 시간 수정 2025-02-21 16: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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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 서울시와 성수동 개발사업 사전협상 마무리
지구단위계획, 환경‧교통영향평가 남아…내년 착공 목표
계열사 에스피에스테이트, 앞세워 부동산 개발 나선다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 <사진제공=삼표그룹>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의 숙원사업이었던 성수동 개발사업이 내년 착공 예정이다. 정 회장은 성수동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삼표의 사업영역을 부동산 개발 사업으로까지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삼표그룹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19일 ‘삼표레미콘 부지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절차를 완료하고 삼표그룹 측에 협상완료를 공식 통보했다.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사업은 삼표그룹이 서울 성수동1가 683 일대 연면적 44만7913㎡에 업무, 주거, 판매, 숙박, 문화‧집회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하 9~지상 77층, 2개동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사업지는 삼표그룹이 1997년부터 레미콘 부지로 운영하다가 2006년 현대제철에 매각했으나, 이후 2022년 현대제철로부터 다시 매입했다. 현재 부지의 소유주는 삼표그룹이다. 삼표그룹은 지난 2022년 8월 운영하던 삼표레미콘 공장을 철거하고 개발 사업을 추진했다.

삼표그룹은 이번 성수동 개발사업을 위해 특수목적법인 SP성수PFV를 설립했다. SP성수PFV의 주주는 삼표산업으로 지분율 95%를 가지고 있으며, 나머지 5%는 NH투자증권의 지분율이다.

성수동 개발 사업은 지구단위계획,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거친 후 본격적으로 시공에 돌입할 전망이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건축심의위원회 심의인허가까지 완료되면 2026년 착공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필요한 영향평가들을 거친 후 시공사도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수동 삼표 레미콘 부지 개발사업 대상지.<사진제공=서울시>

이번 성수동 개발사업은 정도원 회장의 숙원사업이기도 하다. 삼표그룹은 계열사를 통해 다양한 신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삼표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이자 매출의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삼표시멘트가 사양산업으로 분류되고, 최근 시멘트 업계 매출이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삼표그룹은 부동산 개발 사업을 위한 계열사 에스피에스테이트를 설립했다. 에스피에스테이트는 앞서 수색동 삼표그룹 신사업 건립 등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삼표그룹이 진행하려는 성수동 개발사업도 특수목적법인 SP성수PFV가 시행사로 참여하지만, 전반적인 시행에 대한 내용은 에스피에스테이트가 담당하게 된다. 에스피에스테이트는 100% 친족 지분으로 이뤄져 있다. 정도원 회장 지분율이 50.51%로 가장 높고 정대현 부회장의 지분율이 25%, 장녀 정지선 씨 지분율이 9.50%, 차녀 정지윤 씨의 지분율이 14.99%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에스피에스테이트가 성수 개발사업에서 시행 역할을 주도적으로 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성수개발사업 이후에도 부동산 개발 시행이나 임대사업 등이 이어질 경우, 에스피에스테이트가 사업을 맡아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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