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본사‧창고‧유휴부지 매각 검토”…6월 중 ‘컨설팅’ 완료

시간 입력 2025-03-10 07:00:00 시간 수정 2025-03-10 1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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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부지 매매가격 4800억~5000억원 수준 예상
부채비율 100%대 진입 예상…2026년까지 150% 목표

롯데건설 사옥.<사진제공=롯데건설>
롯데건설 사옥.<사진제공=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본사와 수도권‧지방에 위치한 유휴부지, 자재창고 등에 대한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향후 안정적인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을 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최근 잠원동 본사 부지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컨설팅을 통해 본사 부지 매각과 자체개발, 자산 매각 후 재임대 등 최적의 자산 유동화 방법을 결정할 계획이다. 컨설팅 결과는 오는 6월 발표될 예정이다.

롯데건설 본사 부지는 9949㎡로, 공동주택 등 주거시설로 통합 개발이 가능하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땅값이 계속 오르면서 부지 가치도 오르고 있다”며 “매매가격은 4800억원에서 50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본사 부지 매각 검토 외에도 수도권과 지방에 위치한 자재 창고 부지와 유휴 부지 등의 외부 매각도 검토 중이다. 이들 부지 역시 자산 유동화 방법에 대한 컨설팅이 진행 중이다.

본사 부지에 더해 자재 창고와 유휴부지까지 매각할 경우 약 1조원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유동성 위기가 불거지면서 부지 매각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지만, 롯데건설 측은 오히려 재무상태가 뚜렷한 개선세를 띠고 있다고 강조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자산 가치와 사업 가치를 재평가 받기 위해 항상 해오던 것인데, 컨설팅사에 제안을 요청하면서 이슈가 된 것 같다”며 “오히려 재무 건전성이 개선됐고 금융‧증권업계에서도 이번 검토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반박했다.

실제로 롯데건설의 부채비율은 2023년 말 237%에서 2024년 3분기 기준 217.1%로 약 20%p 개선됐다. 롯데건설은 2024년 말 기준 부채비율이 100%대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롯데건설 본사 부지가 매각될 경우, 현금이 증가하면서 부채비율은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건설은 2026년까지 부채비율을 150%대 까지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총 차입금도 같은 기간 8조8572억원에서 8조6199억원으로 -2.7% 줄었고 총 차입금의존도도 32.8%에서 28.7%로 감소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의 재무상태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향후 원활한 대출을 진행할 수 있고, PF 사업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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