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인도네시아 수력발전소’ CM사업 수주

시간 입력 2025-03-17 09:20:18 시간 수정 2025-03-17 09: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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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발주처 대신 설계‧시공 관리

관계자들이 14일 인도네시아 시보르파 수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DL이앤씨>

DL이앤씨가 한국중부발전이 대주주로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 PT. 시보르파 에코 파워와 1500만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PT. 시보르파 에코 파워는 인도네시아 시보르파 수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법인이다. 해당 수력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동부 빌라강에 114메가와트(㎿) 규모로 건설된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1년간 현지 인구 약 10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2030년 8월까지 발주처를 대신해 설계·시공 등을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CM을 맡는다. DL이앤씨는 가격 경쟁에서 벗어나 기술집약적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는 2022년 입찰 당시 대안설계를 제시했다. 발주처는 애초 도수로를 4.5㎞ 길이의 지하 터널로 계획했지만, 수마트라섬은 지반 상태가 불안정했다. 이에 DL이앤씨는 지하 터널을 개수로(지상에 설치하는 수로)로 변경해 시공성이나 공기‧원가 등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대안을 제시한 것이다.

문병두 DL이앤씨 토목사업본부장은 “그동안 중동‧동남아시아 등에서 수력발전소 공사를 진행하며 축적한 기술력이 수주 성공에 영향을 미쳤다”며 “미국‧유럽 등 선진국 업체들이 독식해온 사업관리형 CM 시장에 진출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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