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하락 롯데하이마트, ‘방문판매’로 활로 모색…사업목적 추가

시간 입력 2025-03-18 07:00:00 시간 수정 2025-03-18 10: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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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목적에 방문판매 서비스업 추가 예정
점포수 4년새 100개 감소…실적도 악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롯데하이마트 본사 사옥. <자료 제공=롯데하이마트>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롯데하이마트 본사 사옥. <자료 제공=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가 오프라인 경쟁력 약화를 겪는 상황 속 ‘방문 판매’로 위기 극복에 나선다. 노년층 등 매장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소비자까지 공략하겠다는 취지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2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롯데하이마트빌딩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전자·전기·통신·기계·기구 및 관련 기기·기타 관련 부속품의 제조’와 ‘방문판매 및 이에 부수하는 서비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등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의결한다.

롯데하이마트 측은 정관 변경 목적에 대해 ‘조립PC 경쟁력 강화’와 ‘고객평생케어 기반 안심 상담 및 구매지원’이라고 공시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이제 갓 사업 목적을 추가한 상황이기에 자세한 방문판매 방식은 검토를 통해 발전시켜나갈 것”이라며 “노년층을 비롯해 매장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분들에 대한 고객 편의성 제고 측면”이라고 설명했다.

방문 판매를 통해 상담 서비스를 차별적으로 제공함으로서 편의성을 제고하겠다는 취지다. 지난해 7월 롯데하이마트가 채용한 1300여명의 신입사원을 비롯한 판촉사원이 해당 사업에 투입될 것으로 분석된다.

방문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것은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함이다. 롯데하이마트의 점포수는 지난 2021년 말 기준 427개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327개로 4년 만에 100개가 감소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실적마저 저조했다. 지난해 롯데하이마트의 매출은 2조3566억원으로 전년2조6101억원 대비 9.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7억2085만원으로 전년 82억2300만원 대비 79.1% 감소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9월 토이저러스와 협업, 토이저러스 대구죽전점을 선보였지만 실적 하락을 면치 못한 셈이다.

롯데하이마트뿐만 아니라 가전 양판점 업계는 코로나19 이후 불황으로 인해 오프라인 시장 공략 전략을 고민하는 실정이다. 이 중 LG베스트샵과 전자랜드는 가전 업계 ‘큰 손’으로 꼽히는 신혼부부와 잠재 고객이 포진한 2030세대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LG전자의 LG베스트샵은 경험 마케팅을 강조하면서, 2030세대를 겨냥하기 위한 체험 공간인 그라운드220을 선보였다. LG베스트샵은 지난 2023년 12월 양평동 지점 2층에 ‘그라운드220’을 조성했다.

전자랜드의 경우 지난해 10월 대구 달서구의 ‘파워센터 죽전점’에 뷰티 특화전을 구성해 뷰티와 건강 가전을 판매했다. 또 ‘올리브영 죽전점’까지 숍인숍 형식으로 입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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