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사업목적에 ‘수소에너지’ 추가…미래 수소 시장 선점 목표

시간 입력 2025-03-21 17:00:00 시간 수정 2025-03-21 17: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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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부안 수전해 기반 수소기지 건설…5월 준공 예정
이한우 대표 “차세대 에너지 분야서 사업 역량 강화할 것”
현대차그룹 ‘수소 비전 2040’ 발맞춰 수소 생태계 조성 속도

전북 부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조감도.<사진제공=현대건설>
전북 부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조감도.<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사업목적에 수소에너지사업을 추가하고 향후 수소 생태계를 선도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1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는 제7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고수익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본원적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며 “청정에너지의 핵심 축인 수소‧해상풍력‧태양광 등 기후 위기에 대비한 차세대 에너지 분야에서도 지속적으로 사업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정관의 사업목적에 수소에너지사업을 추가하는 건을 통과시켰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에 대비해 수소플랜트 EPC 등 수소에너지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목적에 추가했다”며 “사업목적에 수소에너지를 추가해 수소 생태계를 선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이미 2023년 5월부터 전북 부안군 일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상업용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를 건설 중이다. 현대건설은 공장을 포함한 수소 생산 설비까지도 구축해 향후 생산까지 담당할 예정이다.

해당 기지는 올해 5월 준공 예정이며, 시운전을 거친 후 본격적으로 수소 생산에 착수한다. 현대건설은 해당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하루 1톤 이상의 수소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건설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전력 중개사업 등 다양한 신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바 있다. 다만 현대건설은 사업에 윤곽이 잡힐 때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이 현 시점에 수소에너지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것은 향후 수소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미래 수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현대건설의 이번 수소에너지사업 사업목적 추가는 현대차그룹에서 강조하는 수소중심 벨류체인 구축과도 맞닿아 있다.

그룹은 ‘수소 비전 2040’을 추진하고 있다. 이 비전은 2040년까지 수소 에너지의 대중화를 이루고 수소 사회 실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부터 기술연구원 미래사업연구실에 수소에너지 연구팀을 꾸리고 수소 액화공정,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사업 비즈 모델, 차세대 암모니아 분해 수소 생산 기술 등을 자체 개발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글로벌 수소 수요는 2023년 9700만톤에서 2040년 2억3400만톤까지 140%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로써는 수소 에너지가 개발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는 만큼 향후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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