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레이시아 바이오정유시설 공사 등 친환경 사업 수주
올해 상반기 에너지 전환 분야서 35억달러 수주 목표

삼성E&A 사옥 전경.<사진제공=삼성E&A>
삼성E&A가 올해부터 바뀐 사명에 걸맞도록 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분야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첫 수주도 바이오정유 시설이었다.
24일 삼성E&A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1월 9억5000만 달러 규모의 말레이시아 신규 바이오정유시설 공사 ‘피닉스 바이오리파이너리 프로젝트’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남부 조호르주 일대에 친환경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으로 2028년 완공 예정이다. 해당 플렌트에서는 연간 65만톤 규모의 지속가능항공유(SAF)와 바이오 디젤, 바이오 납사 등이 생산된다. SAF는 기존 화석연료 대신 폐식용유, 팜유 등 바이오 원료로 생산한 친환경 항공유다.
삼성E&A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로 친환경 대체 연료인 SAF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게 됐다”며 “이를 시작으로 친환경 탄소중립 분야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린수소 분야에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E&A는 최근 글로벌 수소기업인 노르웨이 넬(Nel)사의 지분 9.1%를 약 476억원에 인수했다. 삼성E&A는 넬사와 협력해 수소플랜트 통합솔루션을 개발하고 전해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삼성E&A는 올해 상반기 중 화공 파이프라인 중 에너지 전환 부문에서 사우디 SAN-6과 블루암모니아 프로젝트 등 2건을 수주해 총 35억 달러의 수주고를 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삼성E&A는 사명을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삼성E&A로 바꾸고 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삼성E&A의 ‘E’는 엔지니어링과 에너지, 환경을 의미한다.
당시 남궁홍 대표는 “새로운 사명과 함께 혁신을 더욱 단단히 하고 에너지전환 시대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남궁 대표는 올해 주주총회에서도 “지난해 사명 변경 후 역대 최대 연간 수주와 상품 다각화, 전략적 협업 등 의미있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올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 동력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E&A는 지난해 매출액 9조9666억원, 영업이익 971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매출액 10조6249억원, 영업이익 9931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매출은 6.2% 줄었고 영업이익은 2.16% 줄어든 수치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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