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3조6000억원 유상증자, 최선의 선택”

시간 입력 2025-03-25 11:25:22 시간 수정 2025-03-25 11: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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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주총서 질의응답…“유상증자‧신속 투자로 주주이익 극대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25일 경기 성남시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년 주주총회’에서 신속하고 과감한 투자로 주주이익을 극대화하고 대한민국 방산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가 최근 발표한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관련해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점을 혜량해 달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2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성남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지난주 발표한 유상증자 계획에 대해 주주 여러분들이 다양한 의견을 표명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일 국내 자본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인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겠다고 발표해 이후 주가가 급락하는 등 파장이 일었다.

손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별도로 질의응답을 갖고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한 상황에서 차입 등의 방식으로 단기간에 부채비율이 높아지면 최근 빠르게 회복하는 유럽 방산업체와의 입찰 경쟁에서 불리해 유상증자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속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의 급성장과 선수금이 부채로 잡히는 회계방식으로 부채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단기간에 방산부문에서만 31조4000억원(2024년말 기준)의 대규모 수주로 선수금이 급증한 영향이다.

하지만 구매 국가들은 한번 구매하면 장기 유지보수로 최소 30년 이상 사용하는 방산제품 공급회사의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며 재무 안정성을 중시해 입찰에서 신용평가 등급과 재무정보를 요구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의 ‘방산 블록화’와 미국의 해양방산 및 조선해양 산업 복원에 대응하기 위해 3조6000억원의 자금으로 해외 방산 거점 및 조선소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해외 방산에 1조6000억원, 국내 방산에 9000억원, 해외 조선에 8000억원, 무인기용 엔진에 300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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