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풍무동 8년만에 신축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관심…풍무역과는 도보 15분

시간 입력 2025-03-28 17:39:01 시간 수정 2025-03-31 08: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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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무동에 들어서는 8년만의 1군 건설사 신축 아파트…방문객 ‘관심’
지하 4~지상 28층, 9개동, 720가구 조성…65㎡가 410가구로 ‘주력’
김포골드라인 풍무역까지 도보 15분…“교통 애매해 자차 이용해야”

28일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박수연 기자>
28일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박수연 기자>

28일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일원에 견본주택을 오픈했다. 최근 신축아파트 분양이 줄어든 만큼 방문객들의 관심도 컸다.

견본주택은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들어서는 사업장 바로 옆에 조성돼 견본주택에서는 사업장을 볼 수 있다. 견본주택 내부에는 아이를 안고 방문한 신혼부부부터 노년 부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이날 견본주택에는 김포시 풍무동, 고촌읍,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거주하는 방문객들이 주를 이뤘다.

분양 관계자는 “인근에 오래된 아파트가 많아 신축으로 옮기고 싶어하는 김포 주민들 사이에서 수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지하 4층~지상 28층, 9개동, 총 7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 가구수는 전용면적 65㎡ 401가구, 75㎡ 121가구, 84㎡ 198가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주력 타입은 전용 65㎡다.

견본주택에는 전용 65㎡A, 84㎡B 타입의 유닛이 전시돼 있었다. 층고는 기본 2.3m, 우물천장 적용 시 2.4m다.

전용 65㎡A는 포베이 판상형 구조로 거실과 주방, 침실 3개, 화장실 2개, 드레스룸 등으로 조성돼 있다. 안방을 제외한 침실 2개는 유상옵션을 통해 방을 합칠 수 있다. 이 경우, 복도 쪽 팬트리도 제공된다.

전용 65㎡A를 둘러본 한 60대 부부는 “전용 84㎡가 더 넓은데도 불구하고 65㎡ 구조가 잘 나왔다”며 “면적 대비 더 넓어 보이고 방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전용 84㎡B 타입은 타워형 구조로 거실, 주방, 침실 3개, 화장실 2개, 드레스룸으로 구성돼 있다. 또 복도 팬트리와 현관 팬트리가 기본 제공된다. 드레스룸은 기본 제공이지만 확장을 위해서는 유상 옵션을 적용해야 한다.

방문객들은 전반적으로 평면과 구조에 대해 만족한다는 입장이다. 한 방문객은 “아파트 구조를 굉장히 잘 뽑은 것 같다”며 “거실이 넓은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데, 전용 84㎡의 거실의 개방감이 크게 느껴졌고 65㎡도 전혀 답답하거나 좁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28일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전용 84㎡B 유닛(위)과 65㎡A 유닛의 거실과 침실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박수연 기자>
28일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전용 84㎡B 유닛(위)과 65㎡A 유닛의 거실과 침실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박수연 기자>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오는 6월 서울 지하철 5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예비타당성 조사에 따라 5호선 연장이 확정되면 2031년 준공된다.

하지만 김포골드라인 풍무역까지 도보로 약 15분 소요되며,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도 확정되지 않은 만큼 교통에 대해서는 불만을 가지는 방문객들이 많았다.

고촌읍에 거주 중인 30대 신혼부부 방문객은 “남편은 성동구로 출근하고 저는 마곡으로 출근하는데, 마곡까지는 가깝지만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대중교통이 상당히 불편하다”며 “만약 입주하게 된다면 자차로 출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 검단신도시에 거주 중인 50대 여성 방문객은 “풍무역이 가깝긴 하지만, 도보로 이용하기에는 거리가 있어 역세권으로 볼 수 없고 마을버스를 타고 사우역이나 풍무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점이 불편하다”며 “지금 살고 있는 곳과 비교해보려고 왔는데, 검단 신도시가 더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인근 학군으로는 신풍초와 풍무초, 풍무고가 위치해 있다. 하지만 도보로 이동 가능한 곳은 신풍초이며, 풍무초, 풍무고 등은 약 900m 떨어져 있기 때문에 마을버스 등을 이용해야 한다.

풍무동에 거주 중인 40대 방문객은 “풍무동에 꽤 오랜 기간 살았고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고 있는데, 주변 인프라나 상권이 나쁘지 않고 아이 키우기에도 괜찮다”면서도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입지는 초품아가 아니고 학교와 거리들이 애매하게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28일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전용면적 타입의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박수연 기자>
28일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전용면적 타입의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박수연 기자>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분양가는 전용 65㎡ 5억3600만~6억3200만원, 75㎡ 6억500만~7억1600만원, 84㎡ 6억6400만~7억8400만원이다.

분양가에 대해서는 인근 시세 대비 다소 높게 형성돼 있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6개월 전에 분양한 인근 단지인 한양수자인 오브센트의 전용 84㎡ 최고 분양가가 6억939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약 1억원 더 비싸다.

다만 분양 관계자는 “풍무동에서 1군 건설사가 가장 최근에 지은 아파트인 풍무센트럴푸르지오와 분양가를 비교하는데, 풍무센트럴푸르지오는 지어진지 8년이 됐다”며 “8년 만에 지어지는 신축아파트인 점과 5호선 연장 호재 등을 고려하면 터무니 없는 분양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풍무센트럴푸르지오는 지난 2018년 지어진 단지로, 전용 84㎡는 지난 5일 6억9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한편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오는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 1순위, 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8일이며 정당계약은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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