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지난해 영업이익 103억원으로 전년 대비 84%↓
지난해 배당금 44억원으로 책정…지난해 대비 29% 감소
서경배 회장 장녀 서민정씨, 이니스프리 배당으로 3억 수취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배당금을 대폭 축소했다. 지난해 이니스프리의 영업이익이 80% 이상 급락하는 등 실적 하락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니스프리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246억원, 1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2738억원, 영업이익 103억원 대비 각각 17.97%, 84.15% 하락한 액수다.
이니스프리는 지난 2022년 영업이익 32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된 이후 실적 하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2023년에도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성적표를 받은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이니스프리의 경우 고효능 기능성 제품 경쟁력 강화 등에 주력하며 브랜드 매력도를 제고했으나, 채널 포트폴리오 전환에 따라 매출이 감소하며 영업이익도 축소됐다”면서도 “(올해) 이니스프리의 리브랜딩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니스프리의 배당 액수 역시 실적과 동반 하락했다. 지난해 이니스프리의 총 배당액은 62억원이었으나 올해 29% 감소한 44억원을 배당했다.
이니스프리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 서민정 씨의 승계 자금줄로 꼽히기도 한다. 앞서 서민정 씨는 지난 2022년 에스쁘아 주식 3만9788주를 유상소각했으며 에뛰드 주식 14만1792주를 임의 무상소각했다. 현재 서민정씨는 아모레퍼시픽 계열사 중 이니스프리의 지분 2만1228주(8.68%)만을 보유하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그간 통큰 배당을 통해 서민정 씨의 재원 확보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니스프리는 2016년 영업이익 1965억원으로 정점을 찍고 실적 하향세를 기록하면서도 두 차례 1000억원이 넘는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이니스프리는 지난 2019년 중간배당 1002억원, 결산배당 78억원을 집행했다. 지난 2022년에도 중간배당으로 1002억원, 결산배당으로 67억원을 책정했다. 당시 서민정씨는 이니스프리의 지분 4만4450주(지분율 18.18%)를 보유하면서 2019년 196억원, 2022년 194억원을 수취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니스프리의 실적 뒷걸음질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서민정씨는 배당 수취액은 3억8000만원에 그친 것으로 계산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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