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R&D 비용 47% 증가했지만 254억으로 가장 적어
R&D 비용 가장 높은 곳은 삼성물산 5576억, 현대건설 1778억
현대엔지니어링, 지난해 R&D 비용 -8.22% 가장 큰 폭 감소
지난해 10대 건설사가 사용한 연구개발비용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이 47% 늘어난 반면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는 감소했다. 롯데건설과 SK에코플랜트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제외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연구개발비용이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곳은 HDC현대산업개발로, 지난해 254억원의 연구개발비용을 사용했다.
이는 전년 172억6300만원과 비교해 47.1%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용은 0.6%로 전년 0.41% 대비 0.19%p 늘었다. 다만 절대적인 연구개발비용은 10대 건설사 중 가장 적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설계 과정에서 안전과 품질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더불어 구조물의 효율적인 시공방안 등을 디지털과 접목해 연구 중”이라며 “스마트 건설현장을 위한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활용 중이고 향후 친환경 관련 연구개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주요 연구개발로는 욕실 벽타일 시공법 개선, 바닥완충시스템 개발 등이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연구개발비용을 5576억원을 사용했다. 이는 전년 4760억원 대비 17.14%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용은 1.32%로 전년 1.14%와 비교해 0.18%p 증가했다.
하지만 이 연구개발비용은 삼성물산 건설부문 외 바이오사업 등에도 사용된 비용으로, 온전히 건설부문 연구개발비용으로 볼 수 없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 지난해 진행한 주요 연구개발로는 철골볼팅조임 로봇, 합성 강판 전단벽, 저탄소 레미콘 제조, 벽체 타공 로봇, 비정형 공간데이터 플랫폼 기술 등이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830억원의 연구개발비용을 썼다. 전년 736억원 대비 12.7% 늘어난 수치이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용은 0.79%다.
대우건설은 지난해부터 총 5건의 자체과제와 5건의 정부기관 위탁과제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완료된 과제는 총 4건으로 스마트 수중터널시스템 시공기술 개발과 15메가와트급 해상풍력 부유체 모델 개발, 부유식 해상풍력 연계 수소생산 기술 개발 등이 있다.
건설업만 놓고 보면 현대건설의 연구개발비용이 가장 많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778억6600만원의 연구개발비용을 사용했다. 2023년 1642억5100만원과 비교하면 약 8.3%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용도 1.06%로 전년 대비 0.2%p 늘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내부적으로 도장 로봇 개발 고도화와 이산화탄소 자원화, 드론 촬영 기반 건축물 외벽관리, 공동주택 중량충격음 저감공법 등의 기술개발을 진행했다.
GS건설은 지난해 729억3900만원의 연구개발비용을 썼다. 이는 전년 719억9300만원 대비 1.3% 소폭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용은 0.57%다.
GS건설은 지난해 AI기반 실시간 콘크리트 품질이상 감지기술과 드론촬영 기반 흙막이 가시설 모니터링 기법 등을 개발했다.
반면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의 지난해 연구개발비용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용이 차지하는 비중도 줄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422억9700만원의 연구개발비용을 사용했다. 전년 460억8400만원과 비교하면 8.22% 줄어든 수치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용도 0.29%로 전년 0.35% 보다 0.06%p 줄었다.
DL이앤씨는 지난해 706억3700만원의 연구개발비용을 썼다. 전년 730억원과 비교하면 3.2% 줄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용도 0.85%로 전년(0.91%) 대비 0.06%p 줄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385억원의 연구개발비용을 사용했다. 전년(409억6600만원) 대비 6% 줄었으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용도 0.42%로 전년(0.43%) 대비 소폭 감소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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