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알짜 계열사 ‘애경산업’ 매각 추진

시간 입력 2025-04-02 09:12:55 시간 수정 2025-04-02 09: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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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 등이 보유한 지분 약 63% 처분
AK홀딩스 연결 기준 부채비율 2023년말 310.7%→2024년말 328.7%로 상승

애경 사옥 외부 전경. <자료=애경산업>

애경그룹이 핵심 계열사인 애경산업을 매각하기로 했다. 그룹의 유동성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매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지주회사인 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 등이 보유한 애경산업 지분 약 63%를 처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매각주관은 삼정KPMG가 맡았다.

애경그룹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유동성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매각에 나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AK홀딩스의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023년말 310.7%에서 2024년 328.7%로 상승한 바 있다.

애경산업은 애경그룹의 알짜 회사로 꼽힌다. 그룹의 모태사업이기도 하다. 생활용품 브랜드 ‘케라시스,’ 화장품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 ‘루나’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6791억원, 영업이익 468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생활용품과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6 대 4다. 현금 창출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으며, 수출 비중은 30% 이상이다. 주요 수출국으론 중국, 일본, 베트남, 미국 등이 있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말 공시를 통해 2027년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 애경그룹은 골프장 중부CC 등 비주력 사업도 정리하기로 했다.

애경그룹은 애경산업 매각 후 항공(제주항공)과 화학(애경케미칼)을 중심으로 그룹 포트폴리오를 정비할 것으로 전망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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