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설록, 지난해 매출 937억원·영업이익 92억원 기록
그룹 자회사 중 2번째로 높은 영업이익 성장률 달성
독립법인 출범 이후 첫 배당 실시…38억원 규모 진행

아모레퍼시픽의 차 브랜드 오설록이 말차 주문 폭주로 인해 배송 지연 현상까지 발생했다. 말차 판매량이 늘면서 오설록의 실적도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배당도 실시했다.
4일 오설록에 따르면 어린 찻잎을 갈아만든 유기농 말차인 ‘프리미엄 말차’의 주문량이 급증하면서 현재 농장에서 추가 생산 중이다. 해당 제품은 오는 7일에서 9일 내에 순차 출고될 예정이다. 국내 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오설록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시장 조사 회사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차 시장 규모는 1조58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8% 커졌다. 2020년 1조973억원에서 4년 만에 44%까지 성장한 셈이다.
차 시장이 커지면서 오셜록의 실적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오설록의 지난해 매출은 937억원으로 전년 동기 839억원 대비 11.7%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92억원으로 전년 동기 55억원 대비 68.7% 급증했다.
오셜록의 영업이익 성장률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은 8개 자회사 중 두 번째로 높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가장 높았던 자회사는 103.8% 성장한 아모레퍼시픽이었다. 이니스프리(84.1%↓), 에뛰드(38.6% ↓), 아모스프로페셔널(12.2%↓), 에스쁘아(28.6%↑) 등은 오셜록보다 낮았다. 코스비전과 오설록농장은 실적이 공개되지 않았다.
오설록은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2019년 8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배당을 실시하기도 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설록은 지난 3월 27일 1주당 8540원, 총 38억4300만원의 현금배당을 진행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오설록의 성장 배경에 대해 “블렌디드티 3종(스윗 히비스커스, 마롱 글라세 블랙티, 무화과 블랙티) 출시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신제품 체험 가능한 ‘오설록 취향가든’ 팝업 운영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라며 “체험 요소 기반의 오프라인 영업 강화로 매출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오설록은 최근 높아지는 말차의 인기에 맞춰서 말차 특화 매장도 오픈했다. 오설록은 지난 3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티샵을 말차 특화 공간으로 리뉴얼했다. 매장 내 비치된 말차 전용 전동 차선을 이용해 매장 방문객은 누구나 시음을 할 수 있다. 오설록은 향후 해당 매장에서 말차 제조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더욱 다양한 말차 스테이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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