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에어리즘, 내의에서 일상복까지 범용성↑
이랜드월드 스파오 ‘쿨 앤 프리’ 컬렉션 공개
다이소도 냉감의류 경쟁 합류…총 30여종 판매중

왼쪽부터 무신사, 스파오, 다이소 냉감의류 제품 관련 이미지 <사진제공=각 사>
때 이른 더위에 올해도 SPA업계의 ‘냉감의류’ 마케팅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냉감의류란 열전도율이 높아 피부에 닿았을 때 즉각 시원한 느낌을 주는 소재의 옷이다. 땀을 잘 흡수하고 빠르게 건조시키는 쿨맥스, 아스킨 등이 대표적인 냉감 소재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월드 계열의 SPA브랜드인 스파오(SPAO)는 이달 기능성 의류 라인업 ‘쿨 앤 프리(COOL AND FREE)’ 컬렉션을 공개했다. 접촉 냉감 기능이 특징으로 쿨 트리코트 소재의 셋업과 라이트 윈드브레이커(바람막이)가 대표 구성이다.
이랜드 스파오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철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기능성에 중점을 둔 컬렉션을 준비했다”며 “특히 냉감 소재와 자외선 차단 기능은 여름철 필수 요소로,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다이소가 여름철을 겨냥해 선보인 ‘이지쿨’의류도 2000원에서 최대 5000원이라는 압도적인 가성비로 화제를 모았다.
다이소는 지난 2023년 냉감의류 브랜드 이지쿨을 첫 공개했다. 여기에 작년 여름 ‘초냉감’ 카테고리를 추가해 총 30여 종의 냉감의류 라인업을 갖췄다.
무신사는 지난 2020년 냉감의류 브랜드 ‘쿨탠다드’를 론칭하고 상품수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기본 의류 외에도 청바지, 블레이저, 슬랙스, 침구류 등 품목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냉감의류 분야 강자로 꼽히는 유니클로는 에어리즘(AIRism)을 단순 브랜드를 넘어 외출복, 일상복 소재로 활용하면서 라인업과 범용성을 넓히는 차별화 전략을 전개 중이다.
2012년 기능성 이너웨어로 첫 선보여진 에어리즘은 지난 12년간 유니클로의 스테디셀러로 전사 매출을 견인하는 핵심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사람 머리카락의 약 1/12 굵기의 폴리에스터 극세섬유로 구성돼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신속한 건조를 가능케 한 것이 특징이다. 유니클로는 향후 에어리즘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에어리즘 제품을 아우터 등 일상복으로 꾸준히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운동을 습관화하는 웰니스 라이프스타일이 대중화되면서 냉감의류 수요가 여름 외 계절에도 매년 늘고 있다”라며 "특별한 디자인 없이도 잘나가는 상품군이라 SPA브랜드부터 마트, 다이소 같은 비(非)패션 기업들까지 냉감의류를 출시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에 따르면 글로벌 냉감 소재 시장 규모는 올해 34억4000만 달러(4조71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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