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도정사업 수주액 11.3조…전년比 184.2% ↑
대우·현대엔지니어링·SK에코, 1분기 마수걸이 수주 실패
올해 1분기 시공능력평가 10대 건설사가 도시정비사업 만으로 11조원 이상의 수주고를 쌓은 것으로 집계됐다. 3조원 이상을 수주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선두를 달리고 있고,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SK에코플랜트는 1분기 마수걸이 수주에 실패했다.
14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10대 건설사가 벌어들인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총 11조3661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 3조9994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184.2% 증가한 수치다.
올해 1분기 가장 많은 수주고를 쌓은 곳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으로 총 3조5560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이는 10대 건설사 전체 수주액(11조3661억원)의 31.3%에 달하며, 지난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쌓은 연간 수주액 3조6398억원의 98%에 해당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37.3% 늘어난 5조원으로 잡은 바 있다. 올해 1분기까지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목표 수주액의 71.12%에 달하는 수주액을 채웠다.
삼성물산은 올해 1월 한남4구역 재개발(1조5695억원)을 마수걸이 수주한 후 방이동 대림가락아파트 재건축(4544억원), 방화6구역 재건축(2416억원), 한양3구역 재건축(2595억원), 신반포4차 재건축(1조310억원) 등을 연달아 따냈다.
2위는 GS건설로 올해 1분기 2조1949억원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GS건설은 지난해 11월 자사의 주거 브랜드 자이를 리브랜딩한 후 본격적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쌓고 있다.
GS건설은 올해 1분기 중화5구역 재개발(6498억원), 부산 수영1구역 재개발(6374억원), 봉천14구역 재개발(6275억원), 상계5구역 재개발(2802억원) 등의 도시정비사업을 따낸 바 있다.
롯데건설과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도 1조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롯데건설은 올해 1분기 1조8279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1월 신용산북측 제1구역 재개발(3522억원)을 시작으로 상계5구역 재개발(4257억원), 부산 연산5구역 재건축(7017억원), 수원 구운1구역 재개발(3525억원) 등을 수주했다.
포스코이앤씨는 1조4532억원의 수주고를 확보했다. 지난 1월 상록아파트 리모델링(1560억원)을 수주하고 2월에는 성남은행주공 재건축(1조2972억원)을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부산 연산5구역 재건축(7657억원), 수원 구운1구역 재개발(3126억원) 등 총 1조783억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부산 광안4구역 재개발과 원주 단계주공 재건축 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공사비는 8565억원 규모다. DL이앤씨는 3993억원 규모의 서울 연희2구역 재개발을 수주했다.
반면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SK에코플랜트 등은 1분기 마수걸이 수주에 실패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중 군포1구역 재개발, 서래마을 원효성 빌라 재건축, 청파1구역 재개발, 천호 532-2번지 일대 재개발, 여의도시범아파트 재건축 등을 수주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 우량사업지 중심으로 선별 수주 예정”이라며 “군포1구역은 현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유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하반기 장위15구역 재개발 사업을, SK에코플랜트는 면목7구역 재개발을 마수걸이 수주로 노리고 있다.
한편 지난해 1분기에는 포스코이앤씨와 현대건설이 각각 2조3321억원, 1조4522억원의 사업을 수주하며 1,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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