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해외건설 수주 고삐죈다…올해 목표 13조원

시간 입력 2025-04-22 07:00:00 시간 수정 2025-04-21 1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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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 9.1조원…2023년 대비 29% 감소
해외건설 매출은 13.3조원 기록…올해 해외수주 회복 목표
올해 코즐로두이 원전 본계약, 파푸아뉴기니 LNG 수주 앞둬

현대건설이 올해 해외건설 수주 목표를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난 13조1542억원으로 잡았다. 올해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본계약과 파푸아뉴기니 LNG 플랜트 사업 수주 등을 앞두고 있어 지난해보다는 수주액이 늘어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2일 현대건설 IR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건설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9조1029억원이다. 이는 2023년 12조8684억원 대비 29% 줄어든 수치다. 

현대건설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2020년 10조4904억원에서 2021년 8조5214억원까지 올랐다가 2022년 7조1382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후 2023년 12조8684억원까지 다시 치솟았으나 지난해 9조원대로 떨어진 것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말 취임한 이한우 대표는 일찌감치 해외 일감 확보에 발 벗고 나선 상태다. 그 결과 현대건설은 올해 2월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SEO)이 발주한 ‘태양광 발전 연계 380kV 송전선로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총 공사금액은 3억8900만 달러(한화 약 5125억원)다.

또 현대건설은 최근 핀란드 신규원전건설 사전업무착수계약(EWA)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현대건설이 미국 SMR(소형모듈원전) 기업 홀텍과 함께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사전업무착수계약 후 최종적으로 본 계약까지 체결하겠다는 목표다.

향후 본 계약 체결 시, 홀텍이 원전의 모델을 제시하고 현대건설이 함께 원전 시설 및 인프라 등을 시공하게 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원전 공사는 본 공사를 위해 거쳐야 할 과정들이 더 많고 까다롭다”며 “그 중 하나인 EWA를 거쳐야 본계약을 딸 수 있기 때문에 본계약 체결을 위한 초기 단계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건설은 지난해 11월 현대건설은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 체결에 성공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코즐로두이 원전 수주를 위한 본 계약을 앞두고 있다. 본 계약 시점은 올해 말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현대건설은 올해 파푸아뉴기니 LNG 플랜트 사업 수주 등이 예정돼 있다.

한편 현대건설의 해외 매출은 2020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20년 5조9696억원이었던 해외 매출액은 지난해 13조3061억원까지 늘었다. 이는 전년(11조9149억원) 대비 11.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기준 총 매출액 32조6702억원 대비 해외 매출액 비중은 40.7%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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