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지난해 미청구공사액 15.8조원…현대건설, 4.6조원 최다

시간 입력 2025-04-25 07:00:00 시간 수정 2025-04-24 17: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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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8% 감소…HDC현산 7609억원으로 가장 적어
삼성물산·HDC현산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 전년比 감소
HDC현산·롯데건설, 매출액 대비 미청구공사액 비중 높아

서울시 내 아파트 단지.<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0대 건설사의 미청구공사액 총합이 15조8000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청구공사액이 가장 많은 곳은 현대건설로, 4조원을 넘었다. 반면 HDC현대산업개발은 7000억원대로 가장 낮았다.

10대 건설사 중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미청구공사액은 전년 대비 증가한 반면 나머지 기업들은 줄었다. 매출액 대비 미청구공사액 비중이 가장 큰 기업은 HDC현대산업개발이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건설사의 미청구공사액은 15조82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17조1847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8% 줄어든 수치다. 

미청구공사액은 이미 공사를 진행했지만, 건설사가 아직 발주처로부터 공사비를 받지 못한 금액이다. 공사비가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미청구공사액도 증가했다가 지난해부터 서서히 해소되고 있다.

10대 건설사 중 지난해 연결기준 미청구공사액이 가장 많았던 건설사는 현대건설로, 4조6850억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으로는 3조4244억원의 미청구공사액을 쌓았다.

이어 삼성물산 1조8443억원, 포스코이앤씨 1조9504억원, 롯데건설 1조4379억원, 대우건설 1조2955억원, GS건설 1조1991억원, 현대엔지니어링 1조1084억원, SK에코플랜트 9198억원, DL이앤씨 8861억원, HDC현대산업개발 760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10대 건설사 중에서는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을 제외한 건설사들의 미청구공사액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미청구공사액이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곳은 현대엔지니어링으로, 2023년 1조4328억원에서 지난해 1조1084억원까지 22.6% 개선했다. 두 번째는 포스코이앤씨로 같은 기간 22.5% 개선됐다.

반면 삼성물산은 2023년 1조8443억원에서 지난해 2조1578억원을 기록하며 14.5% 늘었고, HDC현대산업개발은 같은 기간 6709억원에서 7609억원으로 13.4% 증가했다.

매출 대비 미청구공사액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HDC현대산업개발로, 17.8%를 기록했다. 다만 2023년 매출 대비 미청구공사액 비중이 20.3%였던 것과 비교하면 2.5%p 개선됐다.

이어 롯데건설이 17%를 기록했으며, 포스코이앤씨가 16%, 현대건설 14.3%, 대우건설 12%, DL이앤씨 10.6%, SK에코플랜트 9.8%, GS건설 9.2%, 현대엔지니어링 7.5%, 삼성물산 5.12%를 기록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난해 대형 사업지의 진행 가속화로 일시적 미청구공사비가 증가했다”면서도 “현재 많은 부분 수금 및 청구가 완료됐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미청구공사비 감소세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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