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 자회사 ‘하이노크’, 지난해 6월 노크 론칭
hy, 하이노크에 지난 2월21일 자금 수혈…“운영비로 사용”
하이노크, 지난해 매출액 7976만원·당기순손실 40억원 기록
hy가 지난해 6월 론칭한 배달 플랫폼 ‘노크(knowk)’를 운영하는 자회사에게 25억원의 자금을 빌려줬다. 이 자금은 노크의 사업 확대를 위한 운영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노크는 최근 ‘장보기 서비스’까지 개시하며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향후엔 비식품까지 확장해 ‘종합 로컬 커머스 앱’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향후 hy가 노크에 수혈하는 금액이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배달 플랫폼 후발 진출자인 노크는 플랫폼을 알리기 위한 마케팅 비용 등 초기 투자비를 계속해서 지출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y는 올해 2월 21일 자회사 ‘하이노크’에 25억원을 대여했다. 하이노크는 노크를 운영하는 hy의 자회사다.
하이노크가 스타트업의 특성상 초기 투자가 계속 필요하자 자금을 대여했다는 게 hy 측 설명이다.
노크는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선점한 배달 플랫폼 시장에 지난해 6월 뒤늦게 발을 들였다. 첫 시범 지역은 서울 강서구 지역이다. 노크는 ‘Know(알다)’와 ‘K-local(한국 지역)’의 합성어다.
노크는 △무조건 무료배달 △입점시 업계 최저 요금제 △가입비, 광고비 등 월 관리비용 0원 등을 혜택으로 내세우며 사업을 시작했다. 플랫폼 수수료는 5.8%로 업계 평균 수수료 약 9% 내외보다 낮은 편이다. 테스트 기간 동안 배송은 hy 자회사인 ‘부릉’이 맡는다.
hy 배달 플랫폼 ‘노크’ 소개 이미지. <자료=노크>
노크의 경쟁사는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이 대표적이다. 신한은행에서도 지난 2022년 ‘땡겨요’를 론칭하며 시장에 진출했다.
하이노크의 사업 확대에 따라 hy의 투자비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쟁쟁한 경쟁자들이 선점한 배달앱 시장에서 회사를 알리고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선 비용이 계속해서 들어가기 때문이다. 하이노크의 지난해 매출액은 7976만원, 당기순손실은 40억원을 기록했다.
노크는 동네 맛집과 고객을 연결하는 배달앱으로 시작해 현재 동네 장보기까지 포괄하는 로컬 푸드 커머스 앱으로 첫 발을 뗐다. 최종적으로는 동네에서 소비자가 소비하는 모든 상품 영역(비식품 포함)까지 확장해 종합 로컬 커머스 앱으로 성장하는 것이 노크의 목표다.
hy의 투자 재원은 넉넉한 편으로 평가받는다. hy의 별도 기준 지난해말 현금및현금성자산은 241억원으로 전년(188억원)비 53억원 증가했다. 지난해말 이익잉여금은 9257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말 기준 24.6%를 기록했다.
hy는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수익성이 낮아지고 있다. 이에 수익다각화를 위해 배달 플랫폼 등 신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hy의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액 1조35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1조870억원)비 4.7% 감소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684억원)비 14.9% 줄어든 582억원을 기록했다.
hy 관계자는 “하이노크에 자금을 대여한 이유는 단순 투자 목적으로, 운영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스타트업 특성 상 초기 투자가 계속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노크는 아직 강서구에서만 테스트 운영 중이고 지역 확장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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