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확보 사활 건 홈플러스, 5월 가정의달도 할인 행사

시간 입력 2025-05-03 07:00:00 시간 수정 2025-05-02 17: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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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7일까지 ‘홈플 MEGA 골든위크’ 개최
홈플러스 채권 규모 2조7000억원…현금 확보 절실

홈플러스가 어린이날 황금연휴를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홈플 메가 골든위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모델들이 '홈플 메가 골든위크' 행사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자료 제공=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온·오프라인에서 장기 할인전을 펼치고 있다. 상거래채권 지급을 위해 현금 확보가 필요한 상황 속 홈플러스는 5월에도 황금연휴를 맞아 대규모 할인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3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해당 기업은 근로자의 날과 부처님오신날, 어린이날 등이 포함된 5월 황금 연휴 기간(1~7일) 동안 ‘홈플 MEGA 골든위크’를 개최한다. 홈플 MEGA 골든위크 행사를 통해 연휴 기간 수요가 많은 신선식품과 완구 등을 특가에 선보인다.

캐나다산 삼겹살과 목심은 100g당 990원에, 특란 30구는 카드 결제 시 5990원에 판매된다. 캐치티니핑, 시크릿쥬쥬 등 인기 캐릭터 완구를 포함해 레고 200여 종을 최대 40% 할인한다.

홈플러스는 지난해에도 5월을 맞아 할인전을 선보였다. 다만 홈플러스는 지난 2월 28일부터 2달 넘게 대규모 할인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은 이날 ‘A3’ 에서‘A3-’로 강등됐다.

홈플러스는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12일까지 창립 28주년 기념 할인행사 ‘홈플런 이즈 백’을 열었다. 해당 행사 마감 바로 다음날인 지난 3월 13일부터 16일까지는 ‘앵콜! 홈플런 이즈 백’을 실시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홈플런 성원 보답 고객 감사제’를 개최했다. 4월 3일부터 9일까지는 ‘창립 홈플런 성원 고객 감사제’에 나섰다. 같은 달 10일부터 16일까지 ‘힘내자! 홈플러스’ 행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4월 24일부터 30일까지 인기 완구와 삼겹살 등 식품을 특가에 선보였다.

홈플러스의 이같은 행보는 상거래채권 지급을 위한 현금 확보를 위함으로 분석된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명령 신청서를 낸 이후 영업을 통해 들어오는 현금으로 상거래 채권 대금을 지급 중이다. 지난 3월 31일 기준 홈플러스의 총 상거래채권 지급액은 6893억원이다.

홈플러스가 법원에 제출한 기업회생신청서에 따르면 최악의 경우 5월 말 7395억원의 현금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변제해야 할 채권 규모는 2조7000억원이다.

이처럼 홈플러스의 현금 확보가 시급한 상황 속 홈플러스의 매출은 할인 기간 성장세를 기록했다. 홈플러스 측은 지난 4월 25~27일 기준으로 전년 대비 2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홈플러스의 할인 공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계속되는 고물가 속 높은 가성비와 뛰어난 접근성의 마트 먹거리가 인기를 얻고 있다”라며 “전국 오프라인 대형마트를 기반으로 고객들의 생활, 외식 물가 안정에 보탬이 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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