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영업익 가장 많이 늘어…전년比 32.97%↑
삼성물산 영업익 52.8% 줄었다…감소율 가장 높아

서울시 내 건설현장 사진.<사진=연합뉴스>
국내 시공능력평가 10위 내 건설사들의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이 엇갈렸다. 대우건설과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반면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GS건설의 영업이익은 줄었다.
일 각 건설사 IR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올해 1분기 실적이 잠정집계된 곳은 10대 건설사 중 7곳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767억원, 영업이익 151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매출 2조4873억원, 영업이익 1148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매출은 16.5%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31.8% 증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현장 수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다소 줄었으나 주택건축 및 플랜트사업부문 수익성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내실경영 기조와 해외 고수익 프로젝트의 실적 견인이 유지되면서 올해 말까지 사업계획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와 미네랄비료 플랜트 건설 사업에 대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고 연내 본계약을 앞두고 있다.
DL이앤씨는 올해 매출액 1조8082억원, 영업이익 81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매출액 1조8905억원, 영업이익 609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매출은 4.3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2.97% 늘었다.
DL이앤씨의 매출은 자회사인 DL건설의 매출 감소 영향이 컸다. DL이앤씨 1분기 실적은 별도기준으로 1조341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7% 늘었지만, DL건설의 매출이 4667억원으로 21.8% 줄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같은 기간 매출 9057억원, 영업이익 5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5.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9.8% 증가한 수치다.
서울 노원구 ‘서울원 아이파크’와 ‘수원아이파크시티 10단지’ 준공 등 HDC현대산업개발의 자체주택사업 부문에서 수익성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지속적으로 자체 주택사업 부문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견인하겠다는 방침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 추진으로 중장기적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 3조6200억원, 영업이익 1590억원을 기록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지난해 1분기 매출 5조5840억원, 영업이익 3370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5.2%, 52.8% 줄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관계자는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준공과 하이테크 물량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매출 7조4556억원, 영업이익 213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매출 8조5453억원, 영업이익 2509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8%, 14.8% 감소했다.
별도기준으로 살펴보면 현대엔지니어링의 영업이익은 10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하는데 그쳤지만, 현대건설의 영업이익이 867억원으로 전년 동기(1342억원) 대비 35.3%나 줄었다.
현대건설 측은 수익성 위주의 사업 구주 재편을 통해 실적 반등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초격차 기술 기반의 고부가가치 사업을 확보하고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등 에너지 혁신 전략과 데이터센터, 수수와 같은 미래 성장동력을 실시할 것”이라며 “건설산업을 둘러싼 대내외적 위기를 수익성 위주의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극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GS건설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629억원, 704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3조709억원, 영업이익 705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0.26%, 0.1% 줄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8140억원, 영업이익 2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매출 2조4527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6%, 28.4% 줄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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