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I 생산성 혁신 그룹’ 신설…‘이재용 사즉생’ 주문에 대대적 조직 개편 나섰다

시간 입력 2025-05-08 17:38:17 시간 수정 2025-05-08 17: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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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혁신센터 산하에 AI 생산성 혁신 컨트롤타워 설치
DX 부문 사업부별로 ‘AI 생산성 혁신 사무국’도 만들어
구성원 AI 실행력 강화 위한 ‘AI 크루 제도’ 도입·운영
“AI 비즈니스 혁신 통해 ‘AI 드리븐 컴퍼니’ 전환 속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AI 가전=삼성’이라는 공식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AI(인공지능) 기반 업무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해 DX(디바이스경험) 부문에 ‘AI 생산성 혁신 그룹’을 신설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사내 게시판에 AI 생산성 혁신 전담 조직 신설을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을 공지했다.

이번 조직 개편에 따라 삼성은 경영혁신센터 산하에 AI 생산성 혁신 그룹을 새로 만든다. 해당 그룹은 일종의 컨트롤타워로, 전사 AI 인프라·시스템 구축과 AI 활용 실행 지원, 우수 사례 확산 등 전사 AI 생산성 혁신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룹장은 상무급 AI 전담 임원이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DX 부문 내 각 사업부에는 ‘AI 생산성 혁신 사무국’을 신규 설치하기로 했다. 사무국은 각 사업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AI 혁신 과제를 발굴한다. 또 AI를 활용한 문제 해결과 성과 창출까지 전 과정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AI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AI 크루 제도’도 도입한다. 약 300명 규모로 운영되는 AI 크루는 사내 ‘AI 붐’을 조성하고, AI 과제 발굴과 실행을 주도하는 첨병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미 사업부별로 AI 크루 모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AI 크루에게 AI 전문 교육을 지원해 역량 향상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업무 생산성 혁신을 위해 ‘삼성 가우스 포털’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 앞서 DX 부문은 2023년 12월부터 문서 요약이나 번역, 메일 작성 등 직원의 사무 업무를 지원하는 자체 개발 생성형 AI 서비스 삼성 가우스 포털을 도입해 사용 중이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과 업무 생산성 제고를 통해 ‘AI 드리븐 컴퍼니’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DX 부문장 직무대행은 지난달 구성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변화의 흐름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작은 변화가 혁신이 되고 혁신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며 더 큰 도약을 준비하자”며 “AI 등 신기술을 접목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DX 부문의 강점을 연결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 가자”며 “‘원 삼성(One Samsung)’ 모토 아래 사업부 간 유기적으로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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