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일본 ‘로켓나우’ 서비스 지역 확대…3곳→10곳

시간 입력 2025-05-21 07:00:00 시간 수정 2025-05-20 17: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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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일본 도쿄에 음식 배달 앱 로켓나우 선보여
기존 도쿄 내 3개구에서 운영…이달 7개구에 신규 서비스
쿠팡, 2021년 식품·생필품 배송 진출했으나 2023년 철수
2년 만에 음식배달 서비스로 일본 시장 재도전

쿠팡에 일본에 선보인 음식배달 앱 ‘로켓나우’ 관련 이미지. 로켓나우 서비스가 배달료와 서비스료가 0엔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자료=구글플레이스토어 캡처>

쿠팡Inc(이하 쿠팡)가 일본에서 음식배달 앱(APP)인 ‘로켓나우’ 시범서비스 가능 지역을 이달 지난 달 대비 약 3배 늘렸다. 쿠팡은 일본 소비자에게 배달료, 서비스료, 멤버십료 등을 부과하지 않는 파격적인 서비스로 어필하고 있다. 앞서 쿠팡은 지난 2021년 일본에 진출했다가 2023년 철수한 후, 올해 1월 재진출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팡이 설립한 일본법인 ‘CP One Japan’이 운영하는 일본 내 로켓나우 시범서비스 가능 지역이 기존 도쿄 내 3개(미나토구, 시부야구, 신주쿠구)구에서 이달 7곳 늘어 총 10곳이 됐다. 이달 서비스를 시작한 7개 지역은 메구로구, 시나가와구, 치요다구, 주오구, 나카노구, 도시마구, 분쿄구 등이다.

쿠팡은 올해 1월 일본 시장에 2년 만에 로켓나우로 재진출했다. 과거 쿠팡은 일본법인 ‘쿠팡재팬’을 통해 2021년6월 일본에 첫 진출했다. 이 당시에는 도쿄 일부 지역에서 식품과 생필품을 배송하는 퀵커머스 서비스를 시도했지만 2023년 3월 철수했다.

쿠팡은 이번에 식품, 생필품이 아닌 음식배달로 일본 시장에 재도전했다. 식품이나 생필품을 배달하는 퀵커머스는 물류센터 투자가 필요해 부담이 크지만, 음식배달은 이 같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일본에서 운영되는 로켓나우는 배달료와 서비스료가 없고 멤버십 가입 없이도 이용 가능하다. 고객은 음식 비용만 지불하면 된다. 국내에서 운영되는 배달 앱 ‘쿠팡이츠’가 쿠팡 와우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배달 혜택을 제공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멤버십 서비스에 가입하게 할 만한 기반이 없는 데다가 시장 초기 진입이라 일정 부분 손해를 감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 국내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도 일본 배달음식 시장에서 실패했던 사례가 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2014년 라인과 손잡고 일본 배달음식 시장에 서비스 ‘라인와우’를 선보였으나 1년 만인 2015년 철수했다. 이후 2020년12월 서비스 ‘푸드네코’로 일본 시장에 재도전했으나 5개월 만인 2021년 4월 결국 서비스를 종료했다.

현재 일본 음식배달 시장 1위는 ‘우버이츠’다. 일본 음식배달 시장은 우버이츠가 2020년 이후 70% 점유율로 꾸준히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배달음식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시기 급성장했다. 일본능률협회종합연구소에 따르면 일본 음식배달 시장은 2019년 1700억엔(한화 약 1조6000억원) 규모에서 2022년 3300억엔(한화 약 3조2000억원) 규모로 커진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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