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적자속 공격적 투자 ‘대박’ 결실… ‘RF온라인’, ‘세븐나이츠’ 연속흥행 ‘질주’

시간 입력 2025-05-21 17:44:09 시간 수정 2025-05-21 17: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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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IP 신작 2종 연속 흥행… 외부 IP 의존 벗고 수익성 개선 박차
‘세븐나이츠 리버스’ 양대 마켓 매출 1위·‘RF 온라인 넥스트’ 흥행 지속
적자기조속 과감한 투자, 흑자전환 안착… 1분기 영업익 1243%↑ 급반등

넷마블이 최근 선보인 자체 IP 기반 신작 2종이 모두 흥행에 성공하면서, 수익성 개선과 실적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22년 이후 2년여 동안 적자기조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던 넷마블이 이제는 흑자기조로 전환하면서 상승세로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넷마블은 경쟁사에 비해 외부 IP(지적재산권) 의존도가 높아 수익성을 높이는 데 제약이 따른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외부 IP를 활용한 게임은 일정 비율의 매출을 IP 보유사에 로열티로 지급해야 하는 만큼, 자체 게임과 비교해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이 크다. 넷마블은 이같은 구조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 자체 IP 기반의 게임 라인업을 확대하고 주요 대작들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며 수익 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넷마블이 지난 15일 국내 출시한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이날 기준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출처=모바일인덱스>

우선, 넷마블이 지난 15일 국내 출시한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21일 기준 양대 모바일 마켓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작품은 지난 2014년 3월 첫선을 보였던 원작 ‘세븐나이츠’를 약 10년 만에 재해석한 리메이크작으로, 국산 모바일 RPG를 대표하던 넷마블의 상징적 IP가 새로운 시대의 감성에 맞춰 성공적으로 부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원작의 세계관과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지만, 과거로 돌아가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와 서브 스토리를 새롭게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원작 ‘세븐나이츠’의 리메이크 프로젝트로 스토리 및 전투 시스템 등 주요 게임 요소를 계승하면서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한층 향상된 재미를 선사한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넷마블은 그동안 ‘세븐나이츠’ IP 기반의 신작들을 잇따라 선보이며 도전을 이어왔지만, 이번에 공개한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원작을 리메이크하며 과거의 추억을 되살렸다는 데 의미가 깊다. 넷마블은 특히 국내 서비스가 안정화된 이후에는 미국, 일본, 태국, 대만, 홍콩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출시 열흘 간의 실적만으로 1분기 매출의 3%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출처=넷마블>

세븐나이츠 뿐만 아니라 넷마블이 올해 첫 신작으로 선보인 ‘RF 온라인 넥스트’ 또한 국내외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게임은 지난 2004년부터 20여 년간 서비스한 ‘RF 온라인’ IP를 활용한 MMORPG 신작으로, PC/모바일 멀티 플랫폼을 지원한다. 이는 원작 특유의 SF 판타지 세계관과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3개 국가 간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바이오 슈트·비행 액션·메카닉 장비 ‘신기’ 등을 통해 다채로운 전투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출시 열흘 간 실적만으로 1분기 매출의 3%를 차지할 정도로 흥행몰이에 성공했으며, 출시 한 달이 지난 현재에도 양대 앱마켓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넷마블은 ‘RF 온라인 넥스트’ 역시 국내에서의 성과를 발판 삼아 글로벌 진출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2024년 1분기 매출 6239억원, 영업이익 49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출처=넷마블>

넷마블은 이들 자체 신작들의 성공 요인으로, 꾸준하고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를 꼽고 있다. 넷마블은 영업적자가 지속되던 시기에도  매출 대비 R&D 투자 비율을 줄이지 않고 오히려 확대하는 정책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실제로 넷마블의 연간 R&D 비용(매출액 대비)은 2020년 5193억원(20.9%)을 시작으로, 2021년 5618억원(22.4%), 2022년 8581억원(32.1%)으로 증가했다. 2023년에는 6709억원(26.81%) 2024년 6347억원(23.83%)이 해당 비용 명목으로 집계됐다. 영업적자 구간에 접어든 2022년에도 R&D 투자를 대폭 확대하며 장기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는 점이 주목된다.

결과적으로, 영업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자체 IP 신작 개발에 과감하고 지속적으로 투자한 것이 현재의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같은 노력은 올해 좋은 결실로 이어질 전망이다. 넷마블은 2024년 1분기 매출 6239억원, 영업이익 497억원, 당기순이익 80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43.2% 급증하며 실적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올 하반기 전망도 장밋빛 이다. 넷마블은 올 하반기에도 자체 IP 기대작 ‘몬길: 스타다이브’를 공개하며, 비용 구조 개선과 이를 통한 이익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내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가진 흥행작들의 무대를 전 세계로 확장하는 더 큰 도전에도 나설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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