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오 동부건설 대표, 원가혁신 전략, 수익성 제고로 체질개선 이끈다

시간 입력 2025-05-22 07:00:00 시간 수정 2025-05-21 15: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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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원가율 85% 기록…전년比 14%p 개선
수익성 떨어지는 사업들 정리·준공으로 원가율 개선
토목 공공공사, 서울 중심 도정사업으로 수익성 제고

윤진오 동부건설 대표.<사진제공=동부건설>

윤진오 동부건설 대표가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들을 털어내면서 원가율 개선에 성공했다. 향후 알짜 사업지 선별 수주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올해 1분기 기준 원가율 8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99% 대비 14%p 개선된 수치다.

지난 2023년 3월 취임한 윤진오 대표의 경영상황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녹록지 않았다. 2022년 90.5%였던 매출원가율은 2023년 93%, 지난해 99%까지 올랐다.

동부건설의 원가율 개선은 지난해 7월 자체사업인 영종하늘도시 사업을 중단하면서 이뤄졌다.

앞서 동부건설은 지난 2021년 LH로부터 인천 영종하늘도시 RC3 블록 부지를 낙찰받아 주상복합 아파트를 개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침체와 미분양 증가가 리스크가 커지자 윤 대표는 빠르게 사업 중단 결정을 내린 것이다.

영종하늘도시 사업 중단을 앞둔 지난해 상반기, 동부건설의 원가율은 101.6% 까지 치솟았다.

영종하늘도시 사업 중단 후 약 300억원의 계약금 손실 등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도 적자전환 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동부건설은 다시 흑자를 기록했다.

동부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162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매출액 4197억원, 영업손실 184억원을 낸 것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0.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수주 호주에 따른 매출 안정화와 수익성이 높은 신규 물량 비중 확대, 원가 혁신을 통한 경영 효율성 제고 노력 등이 맞물린 결과”라며 “지난해 원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주요 현장들이 대부분 준공되면서 매출 원가 구조가 크게 개선된 점이 실적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표는 올해 초 정기주주총회에서도 원가 절감과 체질 개선을 강조한 바 있다.

당시 윤 대표는 “올해 풍부한 수주물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는 한편 철저한 현금흐름 관리로 재무안정성을 강화해 지속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원가 절감과 경쟁력 강화로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올해 토목과 건축분야의 공공공사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개선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1분기 기준 동부건설의 토목공사 매출액은 총 1223억원으로 전년 동기 849억원 대비 44% 증가했다. 이 중 토목 관급공사가 111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26.6%를 차지했다.

또 최근에는 서울에서 수익성 중심의 가로주택정비사업, 모아타운 등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하면서 일감을 채워나가고 있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중랑구 묵동 장미아파트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이는 약 2년 만에 수주한 도시정비사업이다.

이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3월에는 망우동 509-1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수주했으며 지난 4월에는 고척동 모아타운 4·5·6구역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동부건설은 두 사업을 수주하면서 올해 서울에서만 약 4000억원의 수주고를 쌓았다.

이 외에도 동부건설은 현재 개포현대 4차 소규모 재건축 정비사업에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되면서 재도전에 나선 상황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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