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출시 2개월… 힐링게임 성공적 안착, 장기흥행 돌입

시간 입력 2025-05-23 16:04:14 시간 수정 2025-05-23 1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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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50일 만에 매출 3000만 달러… 상위권 유지, 흥행 지속
차별화된 생활형 콘텐츠… ‘힐링 MMORPG’ 성공 사례 완성
유튜브 등 크리에이터 콘텐츠 확산… 신규 유저 유입 선순환
‘마비노기’ IP 확장 본격화…‘이터니티’ 프로젝트 기대감↑

‘마비노기 모바일’은 지난 3월 27일 국내 출시된 이후 꾸준히 앱마켓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출처=넥슨>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이 출시 두 달 차를 맞아 장기흥행 가능성을 입증하며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원작의 감성을 담은 차별화된 생활형 콘텐츠를 강점으로, 고강도 MMORPG가 난무하던 시장에서 ‘힐링형 게임’이라는 독특한 포지셔닝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연주’, ‘낚시’, ‘요리’, ‘채집’, ‘패션’ 등 생활형 콘텐츠가 원작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신규 유저들에 신선한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플레이 경험은 유튜브·치지직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로 재해석되며, 시청자들에게 게임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때문에 이러한 차별화된 콘텐츠가 신규 유저 유입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며, 장기 흥행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로 재해석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출처=유튜브 캡쳐>

2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마비노기 모바일’은 지난 3월 27일 국내에서 출시된 이후 꾸준히 앱마켓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1위와 최고 매출 2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최근까지도 매출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마비노기 모바일’의 매출 순위는 5위 안팎으로 유지되고 있다. 지난 15일 기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각각 3위‧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21일에는 6위‧2위를 지켰다. 경쟁작 출시가 더해지며 22일 기준 앱스토어 순위가 5위로 다소 하락했지만, 내달 중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는 만큼 꾸준한 인기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연주’, ‘낚시’, ‘요리’, ‘채집’, ‘패션’ 등의 차별화된 생활형 콘텐츠를 특징으로 한다. <출처=넥슨>

시장조사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마비노기 모바일’ 출시 이후 누적 다운로드는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 추정치 합산 100만 건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출시 이후 50일 간 매출이 3000만달러(약 417억원)를 달성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센서타워 측은 “서브컬처 감성을 담은 MMORPG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원작의 감성을 계승하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해 MMORPG 뿐만 아니라 서브컬처 팬층까지 아우르며 흥행에 성공했다”고 언급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한동안 넥슨의 ‘아픈 손가락’으로 불려왔다. 지난 2017년 첫 개발 소식을 전한 이후 무려 8년 가까이 출시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개발 지연과 1000억 원에 달하는 개발 비용은 오랜 시간 게임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우려를 안기기도 했다. 하지만 정식 출시 이후의 성공적인 반응은, 오랜 기다림 끝에 얻은 결실이라는 점에서 팬들에게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오고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연주’, ‘낚시’, ‘요리’, ‘채집’, ‘패션’ 등의 차별화된 생활형 콘텐츠를 특징으로 한다. <출처=게임 캡쳐>

눈에 띄는 점은 ‘마비노기 모바일’이 ‘연주’, ‘낚시’, ‘요리’, ‘채집’, ‘패션’ 등의 차별화된 생활형 콘텐츠를 기반으로 원작과 같은 탄탄한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 또한 이러한 플레이 과정을 공유하는 형태로 제작된 경우가 많으며, 단순 전투 중심 게임들과는 달리 시청자들이 편안하게 즐기며 공감할 수 있는 ‘힐링형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원작 ‘마비노기’는 넥슨의 핵심 지식재산(IP) 중 하나로, 지난 2004년 6월 등장해 특유의 낭만적인 카툰렌더링 그래픽과 높은 자유도를 바탕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는 정식 서비스 반년 만에 누적 가입자 수 620만명을 돌파했으며, 2013년 국내 최고 동시접속자 10만 명을 기록하는 등 큰 성과를 냈다. 

넥슨은 대표 IP의 종적‧횡적 확장을 다방면으로 시도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마비노기 모바일’의 흥행 성공에 따라 ‘마비노기’의 여전한 흥행력과 IP 수명 연장 가능성이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으며, 엔진 교체 프로젝트 ‘이터니티’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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