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 건설사 1분기 해외수주 5.3조원… 삼성물산, 2.4조로 가장 많아

시간 입력 2025-06-02 07:00:00 시간 수정 2025-05-30 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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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 ‘반토막’
삼성 2조, 현대·현엔도 1조원 이상
DL이앤씨 1천억원 해외수주 부진

파나마메트로3호선 건설 현장. <사진=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포스코이앤 컨소시엄 홈페이지>

올해 1분기 시공능력평가 상위 5개 건설사의 신규 해외수주액이 약 5조30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물산이 2조원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DL이앤씨는 1000억원을 넘지 못했다.

2일 각 사 IR보고서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5개 건설사인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의 올해 1분기 신규 해외수주액은 총합은 5조3073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9조9860억원과 비교해 47% 감소했다.

신규 해외수주액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물산으로, 올해 1분기 동안 2조2370억원의 수주고를 쌓았다. 지난해 동기 4400억원의 해외수주액을 쌓은 것과 비교하면 403% 오른 수치다.

삼성물산은 1분기 아랍에미리트(UAE) 알 다프라 가스화력(6000억원), 미국 테일러 하이테크 증액 수주 등을 통해 수주곳간을 쌓았다.

두 번째로 신규 해외수주액을 많이 쌓은 기업은 현대건설로, 1조6179억원의 해외건설 신규 수주액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5조4539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약 70.3% 줄어든 수치다.

현대건설은 올해 1월 사우디아라비아 후마이즈, 쿠라이즈 송전선로 공사 등을 통해 5125억원의 신규 수주액을 쌓았으며, 같은 기간 그룹차원에서 미국 LG배터리 공장 V/O(5949억원)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IR보고서에 해외수주 항목이 따로 명시돼 있지 않았다. 다만 해외건설통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의 1분기 해외수주액은 약 1조691억원이다. 지난해 4조363억원의 수주액을 쌓은 것과 비교하면 73.5% 감소한 수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1분기 미국 배터리 공장, 파나마 메트로3 등 기존공사를 증액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해외건설 물량이 공급은 발주처의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같은 분기를 비교해도 차이가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해외건설 수주액은 1633억원이다. 지난해 444억원과 비교해 268% 늘어났지만 여전히 100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대우건설의 신규 해외수주액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26일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와 약 1조810억원 규모의 비료플랜트 건설 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우건설이 잡은 올해 해외 신규수주 목표는 4조4000억원이다.

DL이앤씨는 올해 1분기 715억원의 해외수주액을 쌓았다. 지난해 360억원과 비교하면 99% 오른 수치이지만 여전히 1000억원을 넘지 못하는 수준에 그쳤다.

DL이앤씨는 올해 1분기 인도네시아 시보르파 수력발전소 설계·CM(건설사업관리) 계약을 체결해 약 220억원의 수주고를 쌓았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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