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민심잡기’ 나선 포스코이앤씨·HDC현산, 용산 정비창전면1구역 홍보관 오픈

시간 입력 2025-06-09 17:45:00 시간 수정 2025-06-09 18: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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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같은 건물에 홍보관 오픈…총회 전날까지 설명회 진행
포스코이앤씨 ‘대형평형 확보’, HDC현산 ‘용산역 연결’ 강조
조합 “금융비용 부담 완화, 용산역 연결, 외관 등 중요해”

9일 포스코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정비창전면1구역 재개발 홍보관을 열었다.<사진=박수연 기자>
9일 포스코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정비창전면1구역 재개발 홍보관을 열었다.<사진=박수연 기자>

포스코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정비창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를 위해 홍보관을 열고 조합원 민심잡기에 나섰다.

양사는 9일 사업지 인근 한강로3가의 같은 건물 4, 5층에 각각 홍보관을 열었다. 홍보관 건물 입구에는 양사의 인사문구와 함께 ‘기호1번 포스코이앤씨’, ‘기호2번 HDC현대산업개발’이 명시돼 있다.

양사 모두 오는 21일까지 홍보관을 오픈하며 하루에 4회씩 조합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설명회 참석은 사전예약을 통해 이뤄진다. 

4층에 마련된 포스코이앤씨 홍보관은 들어서자마자 아파트 단지 모형도가 위치해 있다. 모형도에는 두쌍의 스카이브릿지가 표현돼 있으며, 조합원들은 AI를 통해 한강 조망을 간접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모형도를 기준으로 오른쪽에는 162㎡P의 주방과 거실 등을 마련돼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대형 평형 확보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조합안 231가구보다 49가구 많은 총 280가구의 대형 평형을 제안했다. 이 중 11가구는 200㎡ 규모의 펜트하우스를 구성했으며, 조합원의 니즈에 맞춰 ‘서브펜트하우스’를 구성할 가능성도 있다.

금융조건으로는 LTV(담보인정비율) 160% 보장,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 대출없고 이자없는 입주시 100% 분담금 납부 등을 제시했다.

용산역 연결과 관련해서는 용산역부터 용산국제업무지구까지 연결한 ‘포스코 빅링크’를 제안했다. 포스코 빅링크는 용산역까지 이어지는 무빙워크이며, 국제업무지구 연결을 위해서는 단지와 이어지는 육교를 제안했다.

5층에 마련된 HDC현대산업개발 홍보관은 길게 이어진 복도를 따라 이동하며 단지 모형도부터 약 118㎡에 적용되는 주방과 침실 등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 모형도에는 4개 동에 연결돼 이어진 스카이브릿지가 표현돼 있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은 자사가 용산역 일대 주요 개발사업의 시행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용산역과 정비창전면1구역 연결에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용산역 아이파크몰과 용산역전면 공원지하개발, 용산철도병원 부지개발 등 개발권한과 운영자산을 총 동원해 사업지를 용산역과 연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이번 홍보관에 전시된 설계도를 통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금융조건으로는 사업비 대출금리 CD+0.1%(고정금리)와 조합원당 최저 이주비 20억원(LTV 150%) 등을 제시했다.

9일 포스코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박수연 기자>
9일 포스코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박수연 기자>

이날 양사의 홍보관을 둘러보고 설명회를 들은 조합원들의 의견을 취합하면 조합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금융비용 부담 완화와 용산역 일대 연결성 확보 등이었다. 이 외에도 랜드마크로써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외관 등을 꼽은 조합원도 있었다.

한 조합원은 “조합원들과 모여 이야기를 해봐도 조합의 부담을 완화하고 가장 많은 혜택이 떨어지도록 하는 시공사를 뽑고 싶어하는 게 공통된 생각”이라며 “분담금, 이주금 등에 들어가는 대출이 많고 재개발 기간은 길기 때문에 이율이 높으면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조합원은 “재개발 초창기 때부터 가장 큰 이슈가 된 것 중 하나가 용산역 지하연결이었다”며 “입지는 좋지만 용산역 일대와 단절된 것 때문에 개발이 더뎌진 만큼 용산업무지구, 용산역 등과 연결돼 자산 가치를 높이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9일 포스코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이 홍보관 내 단지 모형도를 설치했다.<사진=박수연 기자>
9일 포스코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이 홍보관 내 단지 모형도를 설치했다.<사진=박수연 기자>

한편, 용산정비창 전면제1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추진되는 약 1조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이다. 지하 6층~지상 38층 규모의 빌딩 12개동과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테르 894실, 상업·근린생활시설 등을 포함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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