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일본 백학주조 화장품 ‘이토시로’ 공동개발 출시…내년 현지 공장 착공

시간 입력 2025-06-24 17:45:00 시간 수정 2025-06-24 17:31:17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주류 기업 백학주조 발효 기술과 코스맥스의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접목
코스맥스, 일본 고객사 현재 50여곳…연내 100곳으로 증가 예상
내년 일본 도쿄 근교에 위치한 이바라키현 반도시에 공장 착공 전망

코스맥스가 일본 주류 기업인 백학주조(白鶴酒造)와 공동개발한 화장품 ‘이토시로(itoshiro)’가 최근 일본 현지에 출시됐다. 코스맥스는 단순 위탁생산을 넘어 개발에도 참여하면서 일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코스맥스의 일본 내 고객사는 50여곳으로 올해 안에는 2배인 100곳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백학주조가 최근 코스맥스와 공동개발한 신규 화장품 브랜드 이토시로를 론칭했다. 백학주조는 1743년에 설립돼 역사가 280년이 넘은 주류 기업이다. 한국에는 팩에 들어 있는 ‘하쿠츠루(백학주조) 마루사케’로 잘 알려져 있다.

이토시로는 첫 제품으로는 기초 화장품인 ‘톤업 UV 베이스’가 출시됐다. 주류 기업인 백학주조의 발효 기술로부터 탄생한 독자 성분인 쌀 발효액을 활용했다. 여기에 코스맥스의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접목했다.

코스맥스는 지난 2011년부터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시작해 2019년 세계 최초의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이토시로 론칭은 코스맥스가 일본 현지 사업에서 ODM(제조자 개발 생산) 업체로 고객사를 확보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코스맥스의 화장품 위탁생산 사업은 크게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과 ODM 방식으로 나뉜다. OEM은 주문자의 설계에 따라 생산만 하며, ODM은 제품 개발부터 생산까지 제조업체가 참여한다는 데 차이가 있다. ODM은 제조업체의 연구개발 역량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사업을 하기 더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맥스는 최근 일본 현지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2021년 12월 최초 10억원 들여 지분율 100%로 코스맥스재팬을 설립했다. 코스맥스재팬은 일본 최대 규모 뷰티 박람회인 ‘코스메위크 도쿄’에 2023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참가하며 회사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내년 일본 현지 공장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맥스재팬 본사가 위치한 도쿄 근교에 위치한 이바라키현 반도시에 공장을 설립해 현지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안에 코스맥스 일본 고객사는 현재 대비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현재 일본 고객사는 약 50여곳”이라며 “올해 안에는 100곳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분기 코스맥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5268억원) 대비 11.7% 증가한 5886억원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455억원) 대비 12.7% 늘어난 513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코스맥스의 실적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K뷰티 열풍으로 국내 고객사의 수출 물량이 증가한 것이 호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