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엠케이, 유상증자로 117억원 수혈… 오너 2세 김지원 대표 취임 이후 6년 연속 적자

시간 입력 2025-06-25 07:00:00 시간 수정 2025-06-25 17: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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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엠케이, 1470만주 신주발행으로 117억원 조달
“수익성 좋은 브랜드로 사업 확장…매출 개선 목표”
김 대표 지분율 10.19%로 확대… 증여 작업은 착착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한세엠케이 사옥 전경. <자료제공=한세엠케이>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한세엠케이 사옥 전경. <자료제공=한세엠케이>

한세예스24홀딩스의 패션 계열사 한세엠케이가 11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최근 6년 연속 적자 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한세엠케이는 이번 공모자금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세엠케이는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 가격을 798원으로 확정했다. 앞서 한세엠케이는 지난 4월 11일 유상증자 결정 공시를 통해 보통주 1470만주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증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세엠케이 측은 신주발행으로 모집하게 된 117억원 규모의 공모자금 세부 사용목적에 대해 “수익성이 좋은 브랜드에 투입해 사업을 확장하고 당사의 전체적인 매출액과 영업현금흐름의 개선을 통해 향후 차입금을 상환하는 재무구조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매장 신규 오픈과 리뉴얼 인테리어 비용 관련 시설자금, 의류·신발 사입 관련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1순위 유상증자 자금사용처는 시설자금이다. 매장 신규 오픈과 리뉴얼 인테리어 비용으로 46억2000만원이 조달될 계획이며 사용 예정 시기는 오는 3분기에서 4분기다. 자금사용처 2순위는 운영자금으로, 의류와 신발 사입대금에 오는 3분기 중 71억1100만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세엠케이 측은 “만약 금번 유상증자의 자금을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한다면 당장의 재무구조는 약간 개선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매출 확대를 위해 매장 확대를 위한 추가 차입이 필요하게 되는 등 선순환구조를 만들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한세엠케이는 사업 확장을 통한 위기 돌파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일부 사업 철수에 나선 바 있다. 한세엠케이는 지난 1월 ‘매장 속의 매장’이라는 콘셉트로 키즈 패션 브랜드를 모은 멀티 스토어인 ‘컬리수에딧’ 브랜드 사업을 론칭 5개월 만에 철수했다. 당시 한세엠케이는 브랜드 철수 이유에 대해 “매출감소 및 누적 영업손실의 확대”라고 공시했다.

한세엠케이는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의 딸 김지원 대표가 취임한 2019년부터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한세엠케이는 2019년 238억8433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후 2020년 188억6188만원, 2021년 120억8744만원, 2022년 211억3081만원, 2023년 42억1906만원, 2024년 216억1555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최근 한세엠케이의 부채비율마저 높아지고 있다. 한세엠케이의 부채비율은 2023년 205.9%에서 2024년 483.7%, 올해 1분기 718.8%로 급증했다.

그럼에도 김지원 대표의 지분 증여 작업은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은 지난 12일 한세예스24홀딩스 주식 145만주를 김지원 대표에게 증여했다.

해당 증여로 김지원 대표의 한세예스24홀딩스 지분율은 5.19%에서 10.19%로 증가했다. 당시 한세예스24 주력 계열사인 온라인 서점 예스24는 해킹 공격 여파로 홈페이지 접속 불가 상태인 상황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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