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지난해 기부금 22억6천만원…영업익 감소에도 늘렸지만 업계 ‘꼴찌’

시간 입력 2025-06-29 07:00:00 시간 수정 2025-06-30 0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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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유통기업 지난해 기부금 총액 587억2200만원
이마트, 6.5% 줄였음에도 176억원으로 가장 많아
롯데쇼핑·신세계·GS리테일·호텔롯데·코리아세븐 순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 매장 전경. <자료제공=BGF리테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 매장 전경. <자료제공=BGF리테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지난해 실적 부진 속에서도 기부금을 늘렸지만, 매출 상위 100대 기업 내 유통기업 7곳과 비교하면 기부금 총액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매출 상위 100곳을 대상으로 협력사(거래 대금), 임직원(급여), 정부(세금), 주주(배당), 채권자(이자), 사회(기부금) 등 이해관계자에게 지급한 비용을 산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7개 유통기업의 기부금 총액은 587억2200만원으로 전년 537억8600만원 대비 49억3600만원(9.2%) 증가했다. 

롯데쇼핑, GS리테일, BGF리테일, 신세계, 코리아세븐, 호텔롯데은 전년 대비 기부금을 늘린 반면 이마트는 유일하게 줄였다.

지난해 기부금이 가장 적었던 기업은 22억6600만원의 BGF리테일이다. BGF리테일은 실적 부진 속에서도 기부금을 전년 20억3400만원 대비 11.4% 늘렸지만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BGF리테일의 지난해 매출은 8조6988억원으로, 전년 동기 8조1948억원 대비 6.15%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의 경우 2516억4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531억8800만원 대비 0.61% 하락했다.

BGF리테일 측은 “모든 기부 활동에 대해 사전에 충분한 검토를 거치고, 사회공헌 방향성에 부합하도록 이뤄지고 있다”라며 “매 분기별 기부금 지급 내역은 이사회에 정기적으로 보고해 기부금 투명성을 확보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기부금이 적은 기업은 BGF리테일과 같은 편의점 업계인 코리아세븐이었다. 지난해 코리아세분의 기부금은 23억5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코리아세븐은 2023년 기부금이 19억4800만원 최하위였으나 지난해 20.69%를 늘리며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코리아세븐 역시 실적 부진을 겪고 있지만 기부금을 늘렸다. 코리아세븐의 지난해 매출은 5조2975억원으로, 전년 동기 5조6592억원 대비 6.39% 하락했다. 영업손실의 경우 지난해 843억6903만원으로, 전년 동기 641억4806만원 대비 적자 폭이 커졌다.

이마트의 경우 유통업계 중 유일하게 기부금을 축소했음에도 가장 높은 기부금 총액을 기록했다. 이마트의 지난해 기부금은 176억9000만원으로 전년 189억3500억원 대비 6.58% 줄었다.

이마트의 뒤를 이어 롯데쇼핑(175억4000만원), 신세계(87억3600만원), GS리테일(56억9400만원), 호텔롯데(44억4500만원), 코리아세븐(23억5100만원) 순으로 지난해 기부금이 많았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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