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텔로, 지난 2021년10월 출시
올해 봄·여름 시즌까지만 운영…“예상보다 수익 저조”
삼성물산 패션부문, 최근 5년 연속 자체 브랜드 론칭하며 육성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지난 2021년 론칭한 자체 패션 브랜드 ‘코텔로(kotelo)’를 올해 봄·여름(이하 SS) 시즌을 끝으로 약 4년 만에 종료하기로 했다. 3~5년마다 소비자 반응을 보고 브랜드 계속 전개 여부를 결정하는데, 코텔로의 경우 수익이 예상보다 나지 않아 브랜드를 접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패션 브랜드 코텔로의 운영을 올해 SS 시즌 제품을 끝으로 종로한다. 코텔로 생산은 지난해말 멈췄고, 현재는 공식 온라인몰인 SSF샵에서 50% 이상의 할인율로 재고를 소진하고 있다.
코텔로는 지난 2021년10월 선보인 온라인 채널 중심 브랜드다. 코텔로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자체 연구 개발한 원사를 주로 사용해 ‘잘 만든 좋은 옷’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하는 것에 주력했다.
코텔로는 ‘작은 집’을 뜻하는 핀란드어로, 브랜드가 추구하는 몸을 감싸는 안락함을 의미한다. ‘Wear Your Every Moment(당신의 모든 순간을 입는다)’ 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와 가정에서 여러 역할을 수행하는 25~35세 사이의 밀레니얼 여성을 위해 일상 속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니트 아이템을 위주로 전개됐다.하지만 코텔로의 대한 소비자 호응이 예상만큼 크지 않았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자체 브랜드는 3~5년 단위로 소비자 반응을 보고 전개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코텔로는 예상만큼 수익적인 측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패션이 트렌드가 워낙 빠르게 변하다 보니 판단에 따라 브랜드를 종료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3년2월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개최된 코텔로 팝업스토어 내부 전경. <자료=삼성물산 패션부문>
코텔로 등 일부 브랜드의 실패에도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최근 5년 연속 자체 브랜드를 론칭하며 독자 브랜드를 육성하고 있다. 대표적인 자체 브랜드로 △코텔로(2021년 론칭) △샌드사운드(2022년 론칭) △디 애퍼처(2023년 론칭) △앙개(2024년 론칭) △스티치 컴스 블루(2025년 론칭) 등이 있다.
자체 브랜드는 해외 브랜드처럼 로열티를 주고 수입할 필요가 없다. 때문에 시장에서 자리를 잡을 경우 회사 수익에 더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체 브랜드는 해외 진출도 훨씬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자체 브랜드 중 앙개는 지난해 하반기 SSF샵 외 일본, 미국, 중국 등 해외 편집숍 6곳에도 입점했다.
자체 브랜드가 향후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040억원으로 전년동기(5170억원) 대비 2.5%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540억원) 대비 37.0% 줄어든 34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엔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 등에 따른 소비 위축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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