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NXC 지분 매각 이번엔 성공할까…‘종속화 논란’속, 中 텐센트 나설지 ‘촉각’

시간 입력 2025-07-02 16:18:02 시간 수정 2025-07-02 16: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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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NXC 지분 매각 절차 시작” 공식화
고 김정주 회장 상속세 물량 30%, 4.7조 규모
두차례 매각시도 불발…텐센트 경영권 관심
“국내 게임업계 중국 종속화 우려” 논란

정부가 보유 중인 넥슨 지주회사 NXC의 지분 매각에 다시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2일, “NXC 주식에 대한 매각 절차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 대상은 기재부가 보유한 NXC 주식 85만1968주로, 이는 전체 지분의 30.6%에 해당한다. 해당 주식은 넥슨 창업자 고(故) 김정주 회장의 유족들이 지난해 상속세로 물납한 물량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난 6월 30일, 이 주식을 나라장터 등 공공 플랫폼을 통해 공개 매각한다고 공고했다. 현재 해당 지분 가치는 약 4조7000억 원으로 평가되지만, 경영권 확보에는 미치지 못하는 2대 주주 지분에 불과해 실제 거래가는 다소 낮게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정부는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해당 지분 매각을 시도했으나, 모두 유찰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2월, IBK투자증권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해 재추진 준비를 이어왔다.

특히 이번 매각에는 중국의 IT 대기업 텐센트의 참여 여부가 주목된다. 최근 국내외 언론에서 텐센트가 넥슨 경영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최대 게임사인 넥슨이 중국 콘텐츠 공룡인 텐센트로 넘어갈 경우, 국내 게임업계의 종속화가 심화될 수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정부는 유력 원매자로 텐센트가 꼽히고 있다는 보도가 쏟아지자, “공개경쟁입찰 절차를 진행 중이며, 구체적인 인수 희망자나 매수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다시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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