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투톱 GS·CU, 상반기 수익성 암울…허서홍·홍정국 ‘영 리더십’도 속수무책

시간 입력 2025-07-04 07:00:00 시간 수정 2025-07-08 17: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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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생 허서홍·1982년생 홍정국 젊은 수장 전면에 배치
GS리테일·BGF리테일, 1분기 이어 2분기도 영업익 감소 전망
올해 GS리테일 ‘내실’·BGF리테일 ‘글로벌 확장’ 주력 방침

 허서홍 GS리테일 부사장(왼쪽)과 홍정국 BGF리테일 부회장 <사진제공=각 사>
 허서홍 GS리테일 부사장(왼쪽)과 홍정국 BGF리테일 부회장 <사진제공=각 사>

편의점 양강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수익성이 후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각각 오너 4세인 허서홍 GS리테일 부사장과 오너 2세인 홍정국 BGF리테일 부회장이 편의점 사업을 이끌고 있지만, 이들의 젊은 리더십도 편의점 시장 정체기라는 난관을 뚫지 못하는 모양새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GS리테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2% 감소한 719억원, BGF리테일은 전년대비 0.9% 줄어든 755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수익성이 뒷걸음질 친 것이다. GS리테일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2.3%, BGF리테일은 전년대비 30.5% 감소했다.

양사는 엔데믹 이후 경기 침체와 매장 수 포화로 편의점 사업이 이전만 못하자 각각 1977년생 허서홍 GS리테일 대표이사 부사장과 1982년생 홍정국 BGF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을 수장으로 앉히며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GS그룹은 2025년 정기임원인사에서 오너 4세인 허서홍 부사장을 GS리테일의 새 대표로 임명했다. 허서홍 신임 대표는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으로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5촌 조카다.

허 대표는 GS에너지 전력·집단에너지사업부문장과 경영지원본부장을 거쳐 (주)GS 미래사업팀장을 역임했고 GS리테일 경영전략SU장을 맡아 전략·재무·신사업 등을 관장해온 인물이다.

앞서 BGF 그룹은 2023년 11월 홍정국 대표이사를 BGF리테일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며 경영권 승계를 본격화했다. 홍 부회장은 2013년 BGF리테일로 입사해 전략기획본부장과 경영전략부문장, 지주사인 BGF의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업계는 오는 3분기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편의점 성수기인 무더운 여름철이 낀 데다 오는 7월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급도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르면 7월 초 전국민을 대상으로 지급되는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는 사용할 수 없지만 가맹점주가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그렇게 되면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은 사용 기한인 약 4개월 간 반짝 특수를 누릴 가능성이 크다.

양사는 이와 함께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을 함께 편다.

GS리테일은 본업 강화를 통한 내실 다지기에 집중한다. 다점포 출점 대신 우량점 중심의 수익성 제고 전략을 통해 매출 1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BGF리테일은 히트 상품 개발, 점포 차별화, 해외 사업 강화를 올해 3대 핵심 전략으로 추진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외형 경쟁보다 내실을 높이는 데 주력하는 등 지속 가능한 사업 성장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글로벌 영토 확장에 주력하고 리테일 테크와 물류 자동화 등 혁신적인 미래 기술 투자에도 앞장서겠다”며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과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비용 효율화를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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