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정보보호 투자액 ‘천차만별’…LF, 지난해 23.8억원 ‘최다’

시간 입력 2025-07-03 17:45:00 시간 수정 2025-07-03 1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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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신세계인터내서날·F&F·한섬 등 4곳 의무 공시 대상
LF는 정보보호 부문 전담 인력도 10.1명으로 가장 많아
신세계 12.7억원 투자 2위…한섬은 7.7억원 가장 적어

국내 패션 기업 중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이 가장 많은 곳은 LF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섬은 상대적으로 투자액이 적었다.

3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 종합 포털에 따르면 국내 주요 패션 기업 중 정보보호 투자와 인력 현황, 정보보호 관련 인증 등을 공시한 기업은 신세계인터내셔날과 한섬, F&F, LF 등 4곳이다.

정보보호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의하면 기업이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거나, 해당 기업의 서비스 이용자가 100만명을 넘는 경우 정보보호 현황을 매년 6월 30일까지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의무대상 이외 기업이 자발적으로 정보보호 공시를 이행할 경우 공시 시점 1년 내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심사의 수수료를 30% 할인받을 수 있다. 다만 정보보호 공시 종합 포털에 정보보호 현황을 기재한 4개의 패션 업체들은 모두 지난해 누적 매출 30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면서 의무 대상으로 분류됐다.

정보보호 공시 종합 포털에 따르면 패션 기업 중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이 가장 많은 곳은 LF다. LF의 정보보호 투자액은 지난해 말 기준 23억7723만원으로, 전년 25억4999만원 대비 6.8% 하락했다. 

정보보호 부문 투자액은 인건비와 정보보호 시스템 구입비·임차료, 정보보호시스템 유지 보수비, 정보보호서비스 이용료, 정보보호서비스 이용료, 정보보호 외주용역비, 정보보호 컨설팅 비용, 정보보호 교육·훈련비, 정보보호 관련 통신회선 이용료 등을 포함한다.

LF의 정보보호 부문 전담 인력은 내부 인력 3명, 외주 인력 7.1명으로 총 10.1명이다. 

LF에 이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정보보호 투자액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은 12억7242만원으로, 전년 대비 0.95%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5.2명으로 도매 및 소매업 부문 평균 정보보호 전담인력인 9.7명보다 4.5명 낮다.

그 다음으로 F&F의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이 높았다. F&F의 정보보호 투자액은 8억5962만원으로, 전년 동기 6억7277만원 대비 27.77% 상승했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의 경우 5.8명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한섬의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은 7억7755만원으로, 전년 7억5332만원 대비 3.22% 늘어났다. 한섬의 정보보호 부문 전담인력은 총 5.2명이다. 다만 한섬의 개인정보 관련 민원이나 개인정보 관련 사고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0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섬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정보보호 투자 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보안 솔루션 구매 비용”이라며 “현대백화점 그룹사인 한섬의 경우 그룹 전체에서 솔루션을 구매하고 각사로 배분하는 방식이다 보니, 계약 단위의 비용 차이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조업 평균 정보보호 부문 투자액은 25억860만원이며 제조업 평균 정보보호 부문 전담 인력은 8.4명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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