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카겜·넷마블·컴투스·펄어비스, 대형 신작 예열
신작 MMORPG 줄줄이 출격… 주도권 경쟁 본격화
차세대 엔진·신규 전투 시스템 앞세워 게임성 승부수
과금 구조·서사·그래픽 차별화로 글로벌 공략 박차

국내 게임업계가 하반기에는 다수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 신작을 출시한다. <출처=각 사>
장르와 플랫폼 다변화에 집중했던 국내 게임업계가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높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에 다시 집중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엔씨소프트, 드림에이지(구 하이브IM), 카카오게임즈, 넷마블, 컴투스 등 주요 게임사들이 대작 MMORPG를 잇달아 선보이며 주도권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올 하반기 경쟁적으로 MMORPG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
주요 게임사들은 차세대 엔진과 새로운 전투 시스템, 세계관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유저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재 확정된 하반기 MMORPG 대전 참전 라인업은 엔씨소프트·드림에이지·카카오게임즈·넷마블·컴투스 등이다.
우선, 엔씨소프트는 지난 6월 28~29일 차세대 MMORPG ‘아이온2’의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의 실적부진을 만회하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언리얼 엔진5로 개발 중인 이 작품은 원작 ‘아이온’ IP를 활용한 17년 만의 후속작이다. 기존 자동 전투 중심 MMORPG와는 달리 수동 조작과 뛰어난 그래픽, 높은 자유도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아이온2’는 오는 11월 한국과 대만 시장에 먼저 출시된 후,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드림에이지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개발을 진행중이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해 고퀄리티 그래픽과 심리스 오픈월드를 구현했으며, PC와 모바일 간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자유도 높은 이동 시스템도 차별화 포인트이며, 작년 11월 국내 게임쇼 지스타(G-STAR) 현장에서 처음으로 일반 관람객에 공개된 이후 기대감을 높여 왔다.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엔픽셀의 크로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크로노 오디세이’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6월 글로벌 CBT를 통해 논타깃 전투와 자유 탐험 요소가 공개됐으며, 과금 중심의 기존 MMORPG 방식에서 벗어나 패키지 판매 방식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넷마블은 성인 취향을 저격하는 신작 ‘뱀피르’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넷마블네오가 개발 중인 뱀피르는 흡혈귀가 등장하는 성인 취향의 MMORPG다. 자동 전투, 톱다운 시점, 유료 재화 기반 거래소 등 전형적인 한국형 MMORPG 요소를 따르면서도, 흡혈귀 세계관을 중심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가 하반기에는 다수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 신작을 출시한다. <출처=각 사>
컴투스는 게임테일즈가 개발 중인 ‘더 스타라이트’를 오는 3분기 중 출시하며, 서비스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원작 소설 기반의 몰입도 높은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이 게임은 최근 쇼케이스를 통해 주요 콘텐츠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사전예약 건수만 100만 건을 돌파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펄어비스는 7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완성한 야심작 ‘붉은사막’으로 하반기 기대작 대열에 합류한다. 대표 IP인 ‘검은사막’의 세계관을 확장한 이 작품은 각종 글로벌 게임쇼를 통해 먼저 접한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펄어비스 자체 개발 엔진인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통해 차세대 게임 비주얼의 정점을 보여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MMORPG는 여전히 국내 게임산업의 핵심 수익 모델”이라며 “이용자들의 기대 수준이 높아진 만큼, 게임성, 과금 구조, 콘텐츠 완성도 측면에서의 차별화가 향후 성패를 가를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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