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3년 연속 ESG 통합 평가 최하 등급인 ‘D’ 획득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 시 주주환원 비롯해 ESG 긍정적 검토”

제주도에 위치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자료제공=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부문에서 3년 연속 업계 최하위 성적을 받았다. 롯데관광개발은 최근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지만, ESG 경영에 다소 소홀한 모습이다.
7일 한국ESG기준원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ESG 통합 평가에서도 최하위 등급인 D등급(매우취약)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ESG 평가 기준 중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모든 부문에서 D등급을 획득했다. 2022년과 2023년 사회 영역에서 C등급을 받았지만, 지난해 해당 지표마저 한 등급 낮아진 D등급을 획득했다.
한국ESG기준원은 “매우 취약한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라며 “지배구조 영역에 대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동종업계인 하나투어는 A등급, 모두투어도 롯데관광개발보다 한 등급 높은 C등급을 획득했다.
롯데관광개발이 지난 5월 공시한 지배구조핵심지표 준수율도 33.3%에 그쳤다.15개 핵심 지표 중 준수 항목은 5개에 불과했다.
대표적으로 롯데관광개발의 지배구조핵심지표 미준수 항목 중 ‘독립적인 내부감사부서 (내부감사업무 지원 조직)의 설치’가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감사 지원부서를 설치했지만, 해당 부서는 경영진과 독립되지 않았다.
또 별도의 주주환원정책을 수립하거나 배당을 실시하지 않기에 주주환원 관련 정책 등을 안내하지 않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주주 권리 존중에 미진한 사유에 대해 “신성장 동력 확보를 목적으로 대규모의 제주 드림타워복합리조트 투자와 더불어 주요 사업인 여행, 호텔,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의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최고경영자승계정책도 수립되지 않았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대표이사 3인 각자 대표 체제이기에 대표이사 1명 유고시 다른 대표이사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관광개발의 ESG 경영 성적은 업계 하위권이지만 최근 실적 성장세는 뚜렷한 상황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롯데관광개발의 매출은 1219억4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062억2700만원 대비 14.8% 상승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130억2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87억9100만원 대비 48.16% 증가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향후 ESG 경영 계획에 대해 “아직 당기순이익 부문 흑자 전환이 안된 상황”이라며 “향후 해당 부분이 개선된다면 주주환원을 비롯해 ESG 경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볼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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