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철號 소노스퀘어, 하반기 흑자전환 가능할까…계열사 의존도 낮추기 과제

시간 입력 2025-07-08 07:00:00 시간 수정 2025-07-08 17: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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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철 대표, 박춘희 대명소노그룹 명예회장 인척 3촌
이달 신임 대표로 선임…신성장동력 ‘소노시즌’ 담당임원으로 재직
소노스퀘어, 올 1분기 영업손실 12억원…내부거래 비중 55.5% 기록

소노스퀘어(옛 대명소노시즌)가 이달 박춘희 대명소노그룹 명예회장의 인척으로 알려진 정현철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정현철 대표는 올 하반기 회사 실적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정 대표는 본인이 브랜드 담당임원으로 재직하며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온 ‘소노시즌’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소노스퀘어는 2023년 연간 영업적자를 기록하다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올해 1분기 다시 영업손실을 냈다. 향후 수익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계열사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소노스퀘어의 전체 매출 중 내부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매년 평균 약 60%를 기록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노스퀘어는 이달 1일부로 정현철 소노스퀘어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기존 권광수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임기 만료일(2027년8월29일)을 채우지 못하고 사임했기 때문이다.

정현철 대표는 박춘희 회장과 인척 3촌인 친족으로 알려졌다. 정현철 대표 외 소노스퀘어 이사진에는 박춘희 명예회장의 아들인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정현철 대표는 1972년생으로 1980년생인 서준혁 회장과는 8살 차이다. 정 대표는 소노인터내셔널 마케팅전략팀장과 소노스퀘어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소노시즌부문 담당임원으로 재직한 경험이 있다.

소노시즌이 대명소노그룹 ‘남해 쏠비치’에 이달 5일 오픈한 브랜드 스토어 외부 전경. <자료=소노시즌>
소노시즌이 대명소노그룹 ‘남해 쏠비치’에 이달 5일 오픈한 브랜드 스토어 외부 전경. <자료=소노시즌>

올 하반기 소노스퀘어의 매출을 늘리고 영업적자를 개선하는 것이 정 대표의 숙제다. 소노스퀘어의 별도 기준 연간 매출액은 △2022년 1658억원 △2023년 1588억원 △2024년 1335억원으로 최근 3년 연속 감소했다. 매출원가와 판매비와관리비 감축으로 영업손실은 2022년 174억원에서 2023년 13억원으로 13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영업이익 7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매출액 300억원, 영업손실 12억원으로 또다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소노스퀘어의 매출을 늘리면 수익성이 자연스럽게 개선되겠지만, 계열사 의존도가 50% 이상으로 높은 점은 매출을 빨리 늘리는 데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소노스퀘어의 별도 기준 매출액 중 내부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57.3% △2023년 60.3% △2024년 60.5%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기준 매출액은 300억원, 내부거래액은 166억원으로 내부거래 비중은 55.5%를 기록했다.

소노스퀘어의 사업은 크게 △소모성자재구매대행 △렌탈업(브랜드 소노시즌) △유통업(브랜드 굿앤굿즈) 등 3가지로 나뉜다. 소모성자재구매대행은 주로 계열사를 위주로 매출이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소노스퀘어는 소노시즌과 굿앤굿즈를 위주로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사업을 키우고자 했다. 하지만 편의점 굿앤굿즈의 경우 대명소노그룹이 운영하는 리조트 11개 사업장에서 운영하는 것 외에 밖으로 확장하는 데 실패했다.

이에 소노시즌을 중심으로 B2C 사업을 전개할 수밖에 없게 됐다. 소노시즌은 정현철 대표가 브랜드 담당임원으로 재직한 만큼 잘 알고 있는 브랜드로 꼽힌다. 소노시즌도 굿앤굿즈와 마찬가지로 기존엔 대명소노그룹 리조트 내에 객실과 사업장 내 쇼룸을 설치해 운영돼 왔으나, 최근 외부로 영역을 확대했다. 올해 3월 소조시즌은 롯데하이마트와 협업해 롯데하이마트 매장 중 동탄호수공원점에 처음으로 직영점을 오픈했다. 이어 현재까지 경남 창원점과 전주점까지 열며 3개의 롯데하이마트 숍인숍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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