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게임, 하반기 ‘서브컬처’ 신작 쏟아진다… 넷마블·엔씨, 글로벌 공략 ‘정조준’

시간 입력 2025-07-09 16:03:20 시간 수정 2025-07-09 1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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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녀·애니메이션 감성 앞세운 신작 대거 출격 예고
글로벌 공략 본격화… 서브컬처 장르로 새 돌파구 모색
‘블루 아카이브’ 잇는 K-서브컬처 흥행작 등장 가능성 주목

넷마블의 액션 RPG ‘몬길: 스타 다이브’는 하반기 서브컬처 시장을 대표할 기대작으로 꼽힌다. <출처=넷마블>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다수의 신작 출시를 예고하며, 하반기 반등에 나선다. 특히, 미소녀 캐릭터와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연출이 특징인 ‘서브컬처’가 하반기 대세 장르로 주목 받고 있다. 서브컬처는 열성적인 팬층을 기반으로 신규 수요와 수익 창출이 기대되는 만큼, 각 사는 독창적인 세계관과 차별화된 스토리텔링 전략으로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엔씨소프트‧카카오게임즈‧NHN 등의 게임사가 서브컬처 신작을 연내 출시할 전망이다. 

이들 신작은 서로 다른 컨셉이지만 스토리와 연출, 독창적 세계관 등을 통해 차별화 전략을 꾀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기존 인기 IP를 활용한 서브컬처 신작을 비롯해, 서브컬처 본고장으로 꼽히는 일본 시장을 선공략하는 신작까지 각 사의 다양한 전략이 눈에 띈다.

우선, 넷마블의 액션 RPG ‘몬길: 스타 다이브(STAR DIVE)’는 하반기 서브컬처 시장을 대표할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이는 넷마블이 2013년 출시했던 ‘몬스터 길들이기’를 3D 카툰 그래픽 RPG로 재해석한 게임으로, 캐주얼한 감성과 코믹한 컷신, 몬스터를 포획·육성·합성하는 ‘몬스터링 컬렉팅’ 시스템을 도입해 수집의 재미를 강조한다.

넷마블은 지난해 ‘지스타’ 현장에서 이 게임을 선보인 바 있으며, 이후로도 ‘서머 게임 페스트 2025’ 등의 대형 행사 참가와 국내‧외 테스트를 진행하며 인지도를 쌓고 완성를 높여왔다. ‘몬길: 스타다이브’는 에픽게임즈 스토어에도 입점한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며, PC·모바일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엔씨소프트는 4월 일본 ‘니코니코 초회의’에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 부스를 마련했다. <출처=엔씨소프트>

또한, 엔씨소프트는 준비 중인 퍼블리싱 신작 2종 중 하나로 서브컬처 장르의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와 ‘블랙클로버 모바일’ 등으로 유명한 국내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의 PC·모바일 신작으로, 엔씨는 지난해 빅게임스튜디오에 지분 및 판권 투자를 진행하고 ‘브레이커스’의 글로벌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한 바 있다.

이외에도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프로젝트C’도 올 4분기 출시를 목표로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개발 중이다. 이는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와 서브컬처의 만남을 내세우며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프로젝트 C’는 다섯 개의 대륙이 존재하는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네뷸라’ 아카데미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개성을 지닌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언리얼엔진5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 육성 결과에 따라 능력치와 스킬은 물론 외형까지 달라지는 입체적 캐릭터, 캐릭터별 성격과 성향을 고려한 소통 기반의 ‘교감 육성’ 등이 특징이다.

NHN은 신작 수집형 RPG '어비스디아'의 올 여름 일본 선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출처=NHN>

또한, NHN이 퍼블리싱하고 링게임즈가 개발한 ‘어비스디아’는 서브컬처 본고장 일본 선출시로 현지를 공략한 이후 글로벌 영역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 게임은 세계를 오염시키는 검은 공간 ‘어비스 슬릿’과 이를 정화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존재 ‘조율사’에 대한 스토리를 담은 수집형 RPG다. 특히 ▲왜곡된 에너지를 ‘조율’한다는 신선한 스토리 ▲미소녀 캐릭터들과 음식을 즐기는 호감도 콘텐츠 ▲4인의 캐릭터와 함께 하는 실시간 전투 등이 차별화 포인트다.

이밖에 스마일게이트는 서브컬처 RPG에 덱빌딩 형식을 결합한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다크판타지 로그라이트 RPG를 표방하며, 전투의 깊이와 육성의 재미에 서브컬처 스타일 캐릭터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까지 정조준한 서브컬처 신작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하반기 글로벌 게임시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무대에서의 성과 경쟁도 본격화 된다. 앞서 ‘블루 아카이브(넥슨게임즈)’와 ‘승리의 여신: 니케(시프트업)’ 등 국산 서브컬처 게임들이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바 있어, 이들의 뒤를 이을 서브컬처 장르 신작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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