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4사,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 268억원…2022比 44%↑
한화에어로‧LIG넥스원‧현대로템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중
KAI만 2022년 75억원→지난해 60억원으로 15억원 줄어
지난해 국내 방산업계의 정보보호 투자액이 26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방산기업들이 기술 유출 대응과 방위산업 기술의 효율적 관리 및 통제를 위해 정보보호 강화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 현대로템 모두 2년 사이 투자액이 꾸준히 증가한 반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투자액이 오히려 줄어들었다.
1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정보보호 공시 종합 포털에 최근 3년 연속 공시한 585개 기업(의료기관 및 학교 제외)의 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방산 4사의 지난해 정보보호 부문 총 투자액은 268억원으로 2022년(186억원)과 비교해 44%(82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방산 4사 가운데 정보보호 투자액이 가장 큰 곳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37억원이던 정보보호 투자액이 2023년 93억으로 무려 3배 가까이 급증했고, 지난해에는 104억원에 달했다.
LIG넥스원과 현대로템도 매년 정보보호 투자액이 증가했다. LIG넥스원은 2022년 44억원에서 2023년 55억에 이어 지난해 6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로템 역시 2022년 30억이던 정보보호 투자액이 꾸준히 늘어 2023년 36억원에서 지난해 44억원까지 확대됐다.
반면, KAI는 방산 4사 가운데 유일하게 정보보호 투자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KAI는 2022년 정보보호 투자액에 방산 4사 가운데 가장 많은 75억원을 집행했으나, 2023년에는 51억원으로 20억원 가까이 줄었다. 지난해 60억원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2022년과 비교하면 20%(15억원) 줄어든 수준이다.
IT부문 총 투자액도 KAI만 줄어들었다. KAI는 방산 4사 가운데 IT부문 총 투자액이 가장 컸지만, 2022년 997억원에서 지난해 662억원으로 33.6% 감소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IT부문 총 투자액은 지난해 524억원으로 2022년(385억원) 대비 36.1% 증가했다. LIG넥스원도 2022년 327억원에서 419억원으로 28.1% 늘었고, 현대로템 역시 2022년 228억원에서 지난해 309억원으로 35.5% 증가했다.
다만, 방산 4사의 매출액 대비 정보보호 투자비중은 매우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과 2023년 모두 0.2%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0.1%에 불과했다.
KAI와 LIG넥스원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정보보호 투자비중도 0.2%에 그쳤고, 현대로템도 0.1%를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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