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화장품책임판매업 등록…자체 어메니티 제품 출시 추진
지난달 10일 ‘벨루오’, ‘폴루아’ 등 캐릭터 IP 관련 상표 출원
정호석 호텔롯데 대표 지난해 말 취임 후 ‘빠른 실행력’ 강조

호텔롯데가 화장품, 캐릭터 지적재산권(IP) 등 신사업 전개를 위한 절차를 본격화하고 있다. 호텔롯데는 이달 자체 브랜드 어메니티 사업을 위해 화장품책임판매업 등록을 마쳤고, 지난달에는 캐릭터 지식재산권(IP) 사업을 위해서 상표를 출원했다.
호텔롯데는 정호석 대표이사가 지난해 12월 취임하면서 강조한 ‘빠른 실행력’에 맞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호텔롯데가 지난 11일 화장품책임판매업 등록을 완료했다. 화장품책임판매업은 취급하는 화장품의 품질 및 안전 등을 관리하면서 이를 유통·판매하거나 수입대행형 거래를 목적으로 알선·수여(授與)하는 영업을 말한다.
호텔롯데는 기존에 호텔롯데가 운영하던 호텔 어메니티를 자체 브랜드 제품으로 교체를 추진하면서 화장품책임판매업을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어메니티는 통상적으로 호텔이나 숙박 시설에서 투숙객의 편의를 위해 제공하는 칫솔, 치약, 샴푸 등 각종 용품과 서비스를 뜻하는 용어다.
호텔롯데 어메니티의 브랜드명은 아직 미정으로 개발 추진 단계다. 또 향후 외부에 판매할 계획도 정해지지 않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호석 호텔롯데 대표이사. <자료=호텔롯데>
또 호텔롯데는 지난달 10일 ‘벨루오(BELUO)', '폴루아(POLUA)' 상표권도 출원했다. 이는 호텔롯데가 전개하는 캐릭터 IP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앞서 호텔롯데 호텔사업부(롯데호텔앤리조트)에서는 지난 2023년 마스코트 ’루아‘ 캐릭터를 선보인 바 있다. 이후 굿즈를 출시하는 등 캐릭터 IP 사업을 전개해왔다.
롯데그룹은 롯데홈쇼핑의 ‘벨리곰’, 롯데월드의 ‘로티’와 ‘로리’ 등을 통해 캐릭터 IP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들어 캐릭터 IP 시장이 커지면서 사업을 강화하는 추세다. 캐릭터는 브랜드 이미지를 확실하게 알리고 굿즈 판매로 매출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수출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실제 벨리곰은 2023년 이후 태국, 일본, 대만 등 해외 국가에도 출시됐다.
호텔롯데의 사업 추진 속도가 올해 들어 빨라졌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빠른 실행력은 앞서 지난해 말 선임된 정호석 호텔롯데 대표가 강조한 부분이다. 정 대표는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 사업지원팀장, 사업지원실장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호텔롯데 대표로 취임했다. 정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빠르게 실행하고 실질적인 일을 하는 진취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호텔 어메니티를 자체 브랜드 제품으로 교체하기 위해 화장품책임판매업을 등록했다”며 “현재로선 개발 추진 단계”라고 말했다.
한편, 호텔롯데 호텔사업부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051억원으로 전년동기(2765억원) 대비 10.3%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22억원으로 전년동기(147억원) 대비 85.0% 줄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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