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본시장 최대 규모 ‘3.3조 리파이낸싱’ 순항
이자 비용 연 550억원 절감…미래 투자 실탄 장전
‘AI 기술·글로벌 확장’ 투트랙으로 미래 성장 동력 강화

SK쉴더스 판교 사옥 내부. <출처=SK쉴더스>
SK쉴더스가 3조3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리파이낸싱(자금 재조달)을 추진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SK쉴더스는 리파이낸싱 이후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기반으로 AI 보안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공략 등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쉴더스의 최대주주인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EQT파트너스는 KB국민은행·KB증권·한국투자증권 등을 주선사로 선정하고 총 3조3000억원 규모의 리파이낸싱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리파이낸싱은 올해 자본시장의 최대 규모 딜로, SK쉴더스가 직접 차주로 나서 기존의 고금리 인수금융을 저금리로 전환하는 구조다.
리파이낸싱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SK쉴더스는 연간 약 550억원의 이자 비용을 절감하는 등 재무 안정성을 크게 강화하게 된다. 이는 향후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 해외 사업 확장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여력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SK쉴더스는 지난해 ‘사이버보안 AI랩스’를 신설하고 AI 기반 위협 분석 및 관제 시스템 고도화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또한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캡스 스마트냉난방', '캡스홈' 등 혁신 서비스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중국, 헝가리 등 해외 법인을 거점으로 SK 계열사의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SK쉴더스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976억원을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은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한편, 새로운 도약을 이끌 수장으로는 지난달 선임된 민기식 대표가 나섰다. 푸르덴셜생명 대표 등을 역임한 금융 전문가인 민 대표는 이번 리파이낸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안정된 재무 기반 위에서 회사의 신성장 전략을 이끌 최적의 인물로 평가받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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