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조사…‘집사게이트’ 카카오로 확산되나

시간 입력 2025-07-21 10:59:43 시간 수정 2025-07-21 10: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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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집사 게이트’ 기업 투자 경위 추적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건강 악화로 재수술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 <출처=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 <출처=카카오모빌리티>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집사 게이트’에 연루된 기업 경영진에 대한 소환조사를 잇따라 진행하고 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21일 오전 10시 특검 조사를 위해 출석했다. 특검은 당초 조현상 HS효성 부회장도 소환 조사할 예정이었지만, 조 부회장이 해외출장 일정을 이유로 조사일정을 변경하기로 했다 명확한 귀국 및 출석일자를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카카오모빌리티 전 최고재무책임자(CFO) 이모 씨가 불려가 조사를 받았다.

특검은 최근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설립에 참여한 IMS모빌리티(옛 비마이카)에 카카오모빌리티 등이 투자한 경위, 김씨와의 관계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김예성씨의 지인으로, 카카오모빌리티의 IMS모빌리티 투자 과정을 주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집사 게이트’는 IMS모빌리티가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 등으로부터 184억원을 투자받고, 이노베스트코리아라는 차명회사를 통해 46억원어치의 지분을 매각해 수익을 챙긴 것으로 보도된 의혹이다. 또한 김씨의 아내 정씨가 이노베스트의 유일한 사내이사로 등재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김씨가 소유한 차명회사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IMS모빌리티는 순자산(556억원)보다 부채(1414억원)가 많아 사실상 자본잠식 상태였지만, 카카오모빌리티, HS효성 등 기업들로부터 거액의 투자를 받았다. 특검팀은 이러한 투자가 보험성이나 대가성 자금 제공이 아니었는지 주목하고 있으며, 김씨를 통해 궁극적으로 김 여사의 영향력을 기대하며 투자에 나섰는지가 핵심 의혹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투자사 핵심 임원에 대한 수사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암 재발로 최근 재수술을 받은 사실이 전해졌다. 카카오 관계자는 “김 창업자가 최근 재수술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며 “위독한 상황은 전혀 아니며, 안정과 집중적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창업자는 지난해부터 SM엔터테인먼트 인수와 관련된 재판을 받고 있으며, 지난 3월 암 치료를 위해 카카오 그룹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CA협의체 공동 의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1심 재판 일정에도 참석과 불참을 반복하며 치료에 집중해왔다.

또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 김 창업자 출석과 관련된 여러 사정을 감안해,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진채연 기자 / cyeon101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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